이재명 "28일 檢 출석, 당은 민생 집중"…분리대응론 수용 ·당 통합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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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소환에 응하기로 했다.
특히 변호사만을 대동하기로 하고, 의원들의 동행은 공개적으로 만류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당과 분리대응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한 모양새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했을 때는 40여명의 의원이 동행하면서 여전히 당과 분리대응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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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원들 향해 "당무·국정에 충실하라"
비명계 "잘했다…檢 의도 드러날 것"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소환에 응하기로 했다. 특히 변호사만을 대동하기로 하고, 의원들의 동행은 공개적으로 만류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당과 분리대응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한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망원시장에서 "아무 잘못도 없는 제가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당내 국회의원 여러분은 애정도 많고 관심도 많지만 그 시간에 당무와 국정에 충실하시기 바란다"며 "제가 변호사 한 분 대동하고 가서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각종 의혹은 당직을 맡았을 시절의 문제나 당의 공적 결정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므로 이 대표가 개인적으로 대응하고 당은 민생 등 다른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리대응론'이 대두됐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했을 때는 40여명의 의원이 동행하면서 여전히 당과 분리대응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와 달리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변호사 한 분 대동하고 가서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겠다"면서 당내 의원들에게는 "그 시간에 당무에 충실하고 국정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당내 일각의 분리대응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리대응 필요성을 강조해 온 한 비이재명계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잘한 것이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실상 분리대응 요청을 수용한 것"이라며 "끝까지 이번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계속해서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하면 검찰의 정략적 의도가 더 잘 드러날 것"이라고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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