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의 자신감…"독일, 경기침체 없다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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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는 한편,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냈다.
숄츠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경기침체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펴 숄츠 총리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이 심화할 가능성과 관련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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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난에도 작년 GDP 코로나 이전 수준 웃돌아
美 IRA엔 경계감…"유럽 겨냥해선 안 돼"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는 한편,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냈다.
숄츠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경기침체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 중단을 예시하며 “우리는 몹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대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힘주어 말했다.
독일은 지난해 미국 및 유럽 국가들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동참했고, 러시아는 보복대응으로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독일의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55%에 달했던 만큼 타격도 컸다. 하지만 독일은 미국, 카타르 등으로 에너지 수입선을 확대해 고비를 고비를 넘겼다.
크리스틴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도 올해 독일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린드너 장관은 이날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경제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더 빨리 경제가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외신들은 독일이 지난해 에너지난과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면서도 경제성장률을 지켰다는 데 주목한다. 독일연방통계청은 지난해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1.9%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또 지난해 성장률(2.6%)보다는 낮지만 로이터가 예상한 올해 연간 전망치(1.8%)는 상회한다.
한펴 숄츠 총리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이 심화할 가능성과 관련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에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대변되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자국 산업 우대 정책이 유럽 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숄츠 총리는 “미 정부 및 정치인들과 (IRA에 규정된) 자국산 소재 사용요건(LCR·자국산 제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해야 혜택을 주는 규정)이 유럽을 겨냥해선 안 된다는 점을 지속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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