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글라스 출시 무기한 연기…MR헤드셋 올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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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기술적 문제로 증강현실(AR) 안경 '애플 글라스' 출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MR헤드셋이 시중에 나온 이후 AR안경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MR헤드셋은 약 3000달러(371만원)로, 고급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10개 이상 카메라, M2프로세서 및 AR·VR 전용칩 등이 내장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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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과 AR 기능 혼합한 MR헤드셋 우선 출시
가격 3000달러 달할 듯…가격 경쟁력 확보 필요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이 기술적 문제로 증강현실(AR) 안경 ‘애플 글라스’ 출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올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소비자들이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는 AR 안경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궁극적으로 AR 안경이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량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초전력칩이나 고성능 배터리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대신 안경보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MR헤드셋을 올해 출시하고, 저가형 헤드셋도 2024년 또는 2025년 초에 출시할 전망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MR헤드셋은 약 3000달러(371만원)로, 고급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10개 이상 카메라, M2프로세서 및 AR·VR 전용칩 등이 내장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가 쉽게 구매하기에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애플이 보다 저렴한 후속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R은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덧씌워 현실과 가상세계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애플의 MR헤드셋은 초고해상도 화면과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이나 손동작을 추적하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MR헤드셋이 출시되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타는 수개월 내에 애플의 MR 헤드셋과 유사한 ‘프로젝트 캄브리아’를 800달러(약 99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AR 및 VR 헤드셋 시장은 2021년 기준 92% 성장해 판매량 11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메타의 ‘퀘스트 2’ VR 헤드셋은 매출 기준으로 78%를 점유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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