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홍석준"野 김건희 악마화, 만수르 방한도 이끌어 냈는데..."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 대담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홍석준"野 김건희 악마화, 만수르 방한도 이끌어 냈는데..."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이재명 대표 소환하지 않는 것이 검찰의 직무 유기…국민적 의구심 해소해야
-한동훈 장관이 정치적? 기자회견 아닌 출퇴근 인터뷰…이야기 안한다면 더 비판받을 것
-역사 상 UAE의 큰 위협은 이란…尹 발언 지나치게 침소봉대 하는 것 국익 도움 안 돼
-국정조사 핵심 내용은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명시…이상민 파면 요구 및 정쟁 안타까워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
-위례-대장동 관련 이재명 소환 통보, 설 밥상에 올리려는 기획된 소환
-사법은 지금 정치화 되어있어…한동훈 장관은 국무위원 아닌 국민의힘의 대변인?
-UAE 적이 이란이라면 아크부대는 이란과 싸우기 위해 파병? 원전 시설 등 방어차원의 파병이 목적
-국정조사 '청담동 술자리' 발언 이해 안 돼…이상민 장관 책임지지 않는 것이 정부에 더 부담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철길처럼 나란히 놓여 있는 평행선은 기차를 움직이게 하는데, 이 여야의 평행선은 과연 정국과 우리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고 있을까요. 두 분 의원 직접 모셔서 오늘 정치 현안과 여러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하 홍석준)> 네, 안녕하세요.
◐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하 박상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두 분의 지역구 거리가 멉니다. 달서구 갑과 김포 을이니까 굉장히 떨어져 있는데요. 지금 여야가 너무 거리가 멀어 보여서, 두 분은 워낙 토론을 굉장히 잘해주시니까 오늘 잘 끌고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부터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난번에 성남FC 건으로 검찰 소환에 응했고 또 많은 언론과 국민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위례 대장동 관련해서도 검찰이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설 밥상에 올리려는 것이냐" 이런 의도에 대한 비판도 있고 "정해진 절차대로 지금 여러 군데에서 수사가 되는 거다"라는 방어 논리도 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일단 민주당 입장부터 먼저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상혁> 이건 명백하게 정치검찰의 기획된 소환 일정이라고밖에 볼 수 없겠죠. 여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면 조사로 할 수도 있고 만약에 소환이 필요하다면 충분하게 사전에 변호인단하고 협력, 협조라든지 이런 것들을 내부적으로 조율하거나 대화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통해서 공개를 하고, 그리고 성남FC 건으로 출석하신 지 6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다시 설을 앞두고 소환 일정을 통보하고. 이런 과정들은 민족의 명절인 설이나 추석을 앞두고 여러 가지로 화제들을 가지고 대화를 하시는데, 설 밥상에 올리려고 하는 명백한 의도다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홍석준> 박상혁 의원님 입장에서는 그렇게 말씀하실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법치주의에 기반한 대한민국에서는 당연한 수사이고 당연한 절차다. 이렇게 국민적인 관심과 그리고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했지만 단군 이래 최대 부패 사건인 대장동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위례와 같은 수사를 사실은 문재인 정부 때 덮여져 있던 게 본격화돼서 관련자들, 이재명 대표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김용, 정진상까지도 기소가 돼서 구속 수사 중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를 출석시키지 않는다. 부르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검찰의 직무유기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저는 지금 속도가 좀 늦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관련된 사안들이 많지 않습니까? 위례 대장동하고 맞물려 있는 게 백현동인데 백현동은 지금 경기남부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빨리 수사가 진행되서 국민적인 의구심 혐의점을 빨리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관련해서는 지금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도 나오고 있고, 이른바 50억 클럽 관련해서 박영수 전 특검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굳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석준> 당연한 말씀입니다. 이게 문제가 있다면 여야 누구를 막론하고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50억 클럽 중에 저희 당 의원이었습니다마는 곽상도 의원도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마는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된 사람은 누구든지 불문하고 수사를 해야 되는데, 그러나 제가 볼 때는 관련 당사자들 사실은 수사는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오히려 몸통 수사로 가는 단계인 거죠.
◐ 박상혁> 지금 전혀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최근에는 뉴스타파 같은 경우에 아예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전문을 보도 했는데, 관련해서 보다 보면 곽상도 전 의원 외에는 실제로 여러 대검의 간부를 했던 사람들, 제가 한 사람 한 사람 다 열거하지는 않겠지만 주요 보직을 맡았던 사람들, 우리가 알 만한 사람들, 박영수 전 특검. 이런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과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가? 많은 국민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몸통,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대장동의 종자돈이 됐던 부산저축은행의 그 당시의 투자금, 이런 문제들까지 해서 사실은 해야 할 수사는 하지 않고 지금 오로지 이재명 대표만 죽이겠다. 그런 것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할 수밖에 없죠.
◇ 김우성> 지금 홍석준 의원께서는 여야 없이,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했는데. 문제는 민주당 대응을 놓고 이를테면 정치범이라든가 정치적 박해로 해석은 될 수 있지만 수사 사안은 비리 의혹 이란 말입니다. 여기에 당 지도부나 의원들이 동행하는 모습이 과거의 대통령, 혹은 정치 지도자들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적절한가. 이런 비판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상혁>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표는 압도적인 다수 지지로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대표가 출석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고, 격려하고 이걸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의원들을 함께 가자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이심전심의 심정으로 가서 함께 격려하고 잘 소환 조사를 임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다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최근 신년 기자회견을 보면 본인이 주창했던 기본 사회, 그리고 민생 문제에 대해서 더 진력하려고 그리고 그런 취지에서 기본사회 위원장을 직접 맡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보면 정말 민생 중심의 정책 노선을 가려고 하는데, 정치 검찰이 계속 이런 지금 도발을 통해서 또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그런 프레임에 가두려고 하는 모습 때문에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요. 전체적으로 당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심각하게 이견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 홍석준>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반론을 하고 싶은 게 사실은 당 지도부 최고위원을 비롯해서 당 소속의원들 40여 명이 성남시청에 이재명 대표가 성남에 출두 건에 맞춰서 갔고, 또 이재명 대표가 출입하기 전에 성남시청에 들어가기 전에 발표문을 장시간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본인이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까지 언급을 하고, 심지어 조봉암 선생이나 그런 분들을 언급해서 본인의 사건이 명백하게 부정부패에 관련된 사건인데, 정치화를 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참 웃을 일이다. 그리고 발표하신 내용 중에 상당수는 사실이 아닌 것이라 많은 국민들을 호도하면서 이것을 마치 정치화하는 것들은 굉장히 부적절하고, 저는 사법의 영역은 사법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상혁> 근데 사법 영역에 맡길 수가 없는 것이 그 사법이 바로 정치화되어 있다. 한동훈 장관이 다음 날 기자들한테 얘기하는 것을 보면 거의 100% 장관, 국무위원이 아니라 국민의힘 대변인 정도의 얘기를 하신단 말이죠. 검찰을 맡고 있는 주무장관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공정한 사법의 영역에 있는 것인지. 저희 민주당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강력하게 비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 김우성> 행정부에 있는 법무부 장관의 발언도 그렇고, 아까 홍석준 의원도 말씀하셨고 박상혁 의원도 말씀하셨지만 이 사안이 국민적 피로라든지 또 다른 국면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명확하게 증거를 통해서 종결하자라는 의견은 같으신 것 같고요.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귀국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고 실시간으로 계속 중계가 됐습니다. 언론으로서는 좀 갸우뚱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반성할 부분이기도 한데, 와서 수사를 지금 하고 있는데 일단은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는 모른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의혹들을 지금 많이 제기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 홍석준> 지금 김성태 전 회장이 모른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서로 말 맞추기 측면도 있을 거고 변호사 조력을 통해서 무조건 그런 식으로 대응하라는 취지로 했겠죠. 그렇지만 이게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이고 소가 웃을 일인 게, 이미 김성태 전 회장과 이재명 대표 혹은 이재명 대표 측하고 관련돼 있는 분들 상당수가 지금 구속 수사 혹은 기소를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부지시의 이화영 부지사가 대북 불법송금 등이라든지 또 쌍방울로부터 3억 뇌물을 받았다는 것 때문에 구속됐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또 안부수 전 아태협 회장 같은 경우도 대북 송금 관련해서 지금 현재 구속돼 있는 상태고요. 이 두 사람만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하고 뗄래야 뗄 수 없는 아주 깊은 관계에 있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 역할을 했던 상당수의 분들도 지금 쌍방울의 사외이사 했던 것들이 드러나고 있고, 결정적으로는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했던 분이 지금 법정 증언으로 "두 사람을 비롯해서 누구누구와 굉장히 친하다." 이런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성태 전 회장이 "전혀 모른다." 이것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박상혁> 김성태 회장의 입국을 보면서 "이런 것이 바로 기획 수사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밖에 없었는데, 아시는 것처럼 작년에 법무부 차관이 태국을 갔었습니다. 물론 범죄인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죠. 그리고 검찰총장이 태국 대사를 이례적으로 또 만나서 범죄인 인도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김성태 씨가 잡히는 과정들을 보면 그분이 도망가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골프장에서 오게 되는데 또 오는 과정을 언론이 생중계를 했습니다. 그것도 상식적으로 보면 관심이 있으니까 들어오는 데 입국장 정도에서 멘트를 받는다거나 질문을 하고 이런 건 모르겠는데, 비행기가 도착할 때부터 비행기 모습을 영상 취재하더니, 일반인들이나 보통 우리 언론인들이 들어가지 않는 보안구역까지 가서 보안구역에서부터 검색대까지도 굉장히 오랜 시간인데 거기를 전부 다 생중계를 하면서 "이재명 대표 아느냐" 이런 질문들을 했단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과정들을 볼 때 과연 이런 전례가 있었나. 김성태 씨가 그렇게 중요한 인물인가. 이런 정도의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었는데요. 결국은 김성태 씨가 받고 있는 혐의들이 중요한 내용들, 배임 횡령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강하게 처벌하면 됩니다. 혹시 또 대북관계 사업을 하면서 실정법을 어겼다면 처벌을 하면 되는 문제인데, 홍석준 의원님도 사외이사 언급을 하셨지만 거기 쌍방울의 사외이사로 가신 분들이 대부분 이른바 검찰 핵심들과 가까운 전·현직 특수통들이거든요. 경찰 퇴직자들이고요. 이런 사람들이 과연 누구랑 친할 것인가, 이재명 대표라기보다는 원래 이런 분들이 보험을 들기 위해서 전직 사정 관계자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수사. 아까 대장동 수사, 50억 클럽도 마찬가지만 그런 수사들도 제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홍석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장관, 차관 그리고 검사들. 범죄인을 찾기 위한 검사들을 비판해서 되겠습니까? 오히려 김성태 전 회장 같은 경우에 많은 수사 정보가 이미 문재인 정부 검찰, 경찰 때 많이 새서 그런 수사 정보 유출로 인해서 문제가 야기됐고요. 특히 사전에 출국 금지 조치를 안 해서 국외 도피 행각을 하도록 한 검찰, 경찰을 탓하는 건 몰라도 김성태 회장 같은 사람을 잡기 위해서 노력한 장관, 차관, 검사들을 비판한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요. 그리고 기획보다는 오히려 저는 지금까지 너무 늦게 왔다. 그리고 이제 잡혀서 돌아온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무슨 기획인지, 그거는 좀 말이 좀 안 된다고 봅니다.
◇ 김우성> 정치적 효과의 유무에 대해서 두 분이 지적하는데, 이거 관련해서는 이거 하나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이 태국 공항에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재명 씨를 만난 적도 없고 전화번호도 모르고 말해본 적도 없다." 이렇게 표현했는데 한동훈 장관이 이 KBS 인터뷰를 "중범죄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보도를 내서 말맞추기 신호를 보낸 행위다."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KBS 입장에서도 "우리 언론 보도를 통해서 무슨 신호를 보냈다라는 걸 법무부 장관이 얘기하느냐"라는 비판도 있고요. 또 이렇게 보면 적극적으로 잡으려고 노력은 한 것 같지만 또 다른 의미를 법무부에서 해석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한마디씩 입장 정리를 해주시죠.
◐ 박상혁> 한동훈 장관은 정치하려고 하면 빨리 여의도로 오시면 됩니다. 자기가 지금 현재 수사 검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을 말맞추기라고 언론 인터뷰한 것에 그렇게 얘기하는 것을 보면서 한동훈 장관의 국무위원으로서의 신분, 구체적 사실을 지휘하지 않는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신분을 대단히 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여의도로 오라고 하셨습니까? 환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저는 한동훈 장관이 만약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런 발언을 했다면 상당히 정치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민주당에서 비판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러나 기자들이 법무부 장관 출퇴근 시에 인터뷰를 한 것을 피하지 않고 본인의 생각을 말했기 때문에 이걸 두고 정치적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그렇다고 해서 아예 이야기 자체를 안 하면 거기에 대한 국민적 알권리 차원에서 오히려 더 비판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지금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서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서 순방 중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러 가서 한 발언에서 정세를 얘기를 했는데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이 표현을 해서 지금 논란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홍석준> 지금 대통령이 순방 외교를 펼치면서 굉장히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께서 직접 표현하신 게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 되겠다." 이런 각오로 뛰면서 아랍에미리트의 무하마드 대통령이 300억 불의 대한민국 투자 약속을 했고, 그리고 그 이외에도 개별적인 기업의 구체적인 계약관계, 이걸 통해서 아랍에미리트와 기존의 바라카 원전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산산업 등이 있어서 향후 대한민국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 표현을 두고 너무 지나치게 침소봉대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제가 잠깐 상황을 말씀드리면 아랍에미리트는 아미르 추장들의 나라라고 해서 7개의 작은 나라들의 연합체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게 아부다비, 그다음에 두바이 그렇게 되죠. 그런데 전통적으로 이란과는 적대적 관계입니다. 그래서 어떤 여론조사에는 아랍에미리트의 62%가 이란을 가상의 적으로 생각하고 실질적인 군사적 소규모 충돌도 있었고, 수니파 시아파의 종교적인 갈등, 그리고 또 이란-이라크 전쟁 때 이라크를 도와줬기 때문에 그런 감정. 그런 것도 있지만, 지금 현재는 섬 세 개에 이란이 무단 점거, 그리고 실효적 지배를 1971년도부터 하고 있는데요. 이것 때문에 영유권 분쟁도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큰 위협은 맞고, 가장 큰 가상의 적도 맞는 그런 국가적 관계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이런 정확한 표현은 "아랍에미리트의 적"하고 좀 쉬시다가 "가장 큰 위협은 이란이다." 그런 표현을 한 거죠. 그래서 저는 '적'이라는 표현을 두고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고 이게 표현이 강한 표현일 수는 있겠으나, 이걸 두고 너무 지나치게 침소봉대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국익에 도움 안 되는 침소봉대다.
◐ 박상혁> 이게 처음 보도가 됐을 때 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언제까지 국민들이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면 이렇게 외교 참사가 일어날까 봐 걱정을 해야 합니까? 어느 나라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의 외교 관계에 대해서 이렇게 적인지, 친구인지 평가를 합니까? 특히 아까 우리 홍석준 의원님께서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섬까지 열거를 하셨는데요. 그 나라들의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을 겁니다. 알고 봤더니 이란 국민들 중에 60만 명이 아랍에미레이트에도 있다고 하고요. 최근에는 안 좋은 관계들이 많이 개선됐다고도 합니다. 또 우리나라와 이란의 관계도 있습니다. 오랜 관계죠. 우리나라에 테헤란로도 있고 이란에 서울로도 있을 정도로 오랜 관계이고, 여러 가지 최근에 이란이 핵 문제 때문에 좀 불편해지기도 하고 석유 자금이 동결돼 있기는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가셔서 2016년도에 이란과 여러 가지 우호적인 회담도 하시고 협정도 맺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무리 불편해도 이런 관계 속에 있는 나라인데, 거기서 가서 적이라고 규정을 한다라는 것. 이게 일반인이 그런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 한 명이 해도 문제가 될 텐데,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 나라를 적으로 규정하고. 그러면 우리나라를 파병한 아크부대 장병들은 이란하고 싸우기 위해서 파병한 것입니까? 우리가 파병 동의안을 했을 때의 목적이 있습니다. 파병 동의안의 목적이 이란과 싸우기 위해서 아크부대를 파병한 것이 아니에요. 거기에 있는 원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지을 때 순수한 방어 목적으로 파병을 했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대통령께서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바로 이란에서 지금 외교부 대변인이 심지어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면서 "그럴 자격이 없다." 이렇게까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격이나 수준을 어떻게까지 망가뜨리려고 하는지 너무나 걱정이 되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따끔하게 주변에 있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서 청와대 대통령실에 있는 외교 참모들을 경질해야 됩니다.
◆ 홍석준> 그래서 저도 말씀드렸지만 '적'이라는 표현이 사실은 좀 강한 표현이다. 저는 그렇게 얘기했지만 사실은 입장을 바꿔서 예를 들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다."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사실 그게 틀린 표현이 아니고, 또 대한민국 사람들이 그렇게 기분 나빠할 그런 상황은 아닌 거죠. 그리고 어느 나라 대통령이 그렇게 했느냐, 이렇게 박상혁 의원님이 말했지만 작년 12월달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방금 얘기한 세 개의 섬을 UAE 소속 UAE 영토다. 그런 것에 아예 시진핑은 서명까지 했습니다. 그만큼 중동 관계가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UAE와 이란과의 관계를 그렇게 한 것을 국내에서 굳이 더 문제 삼고 하는 것 자체가 국익에 위배된다고 봅니다.
◐ 박상혁> 이 문제가 논란이 되자 북한 외교관 출신이었던 태영호 의원이 방금 홍석준 의원이 말씀하신 그런 비유를 썼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얘기를 비유하면서 그러면 지금 이란과 우리나라의 관계, 우리나라와 UAE의 관계가 한미 동맹과 같은 관계입니까? 미국과 북한과 같은 적대적 관계입니까? 비유를 들어도 정확한 비유를 들어야 되는데 엉뚱한 비유를 들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다시 한 번 그런 점들을 좀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국익에 더 이상 손해가 없도록 외교부가 잘 대처를 하고 넘어가야 될 것 같고요. 순방 관련해서는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활동이 굉장히 많이 보도가 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또 "그러니까 제2부속실을 만들어라" 이렇게 나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박상혁> 저는 길게 얘기하기보다는 영부인의 역할이 예전부터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했었고, 제가 저도 청와대에서 근무했지만 그런 데에서 충분한 지원과 필요성. 그리고 일정이라든지 이런 관리들이 필요해야 한다는 게 오히려 민주당의 얘기였습니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그 주변이 "그런 거 필요 없다"고 예전부터 얘기하고 부속실 없애고 심지어는 그래서 스페인 갈 때 인사비서관 부인 데려갔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참사를 만들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정상적으로 하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홍석준> 저는 제2부속실이 필요하다는 것은 변론을 하고,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를 악마화하면서 거의 스토킹 수준으로 비판을 하는 것들이 좀 개선돼야 한다. 지난번에 장경태 의원이 캄보디아에서 김건희 여사의 일정을 비판했고, 이번에도 군복을 입은 김건희 여사를 두고 대통령 행동이다. 그렇게 했는데 알고 보니까 김정숙 여사도 멋지게 군복을 입고 선글라스 쓰고 나오신 거죠. 그러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김건희 여사의 모든 행동, 일거수 일투족을 비판하려고 보니까 이런 헛발질이 나오는데. 이번에 저는 김건희 여사의 행동을 보면서 깜짝 놀란 게, 만수르가 한국에 온다고 김건희 여사한테 얘기했는데. "한국에 오면 연락해라." 만수르가 어떤 사람입니까? 세계 최고의 부자이고 세계적인 유명한 사람인데 이런 인사들과 교분을 쌓고 한국에 초청하고 이런 것들은 굉장히 성과 있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 김우성> 이번에는 국민의힘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상황인데 관심을 많이 받는 이유가 당권 경쟁인데 유독 대통령 이름이 자주 거론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얘기가 있는데, 일단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 대전시당 행사도 취소하고 엎드리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왜 이렇게 망설일까요. 지금 출마 선언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안 되더라고요. 홍 의원님?
◆ 홍석준>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이 계속해서 멈칫거리면서 대표 출마 시기가 자꾸 실기하는 그런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또 출마를 발표하기 바로 직전에 어제 대통령실 김대기 실장이 "본인 해임을 두고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했다. 그리고 모든 어떤 판단을 대통령이 한 거다." 이런 식으로 강하게 언급한 것을 두고 굉장히 부담감이 있지 않나, 그리고 당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좀 더 센 것에 대해서 부담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 김우성> 죽었다 깨도 반윤은 아니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요.
◆ 홍석준> 그렇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아니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노력하고 계신 분이죠.
◇ 김우성> 대통령실과 여당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박상혁> 나경원 대표가 정치 생활에서 자기 스스로 길을 만들어서 돌파했다기보다는 꽃길을 걸어온 편입니다. 정치 역정을 제가 평가하자면요.
◇ 김우성> 비주류인 적이 없다. 이런 평가가 많죠.
◐ 박상혁> 그렇죠. 항상 주류였습니다. 당권에 도전하려고 한다면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을 안 맡는 게 사실 상식이었죠. 그런데 지금 상황은 유승민 전 의원이 떨어지고 나경원 의원이 지지도가 좀 올라가는 상황, 그래서 본인 상황 판단이 아마 달라졌을 겁니다. 맨 처음부터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런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이번 전당대회, 다른 정당을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완전 개입을 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이럴 거면 그냥 당 총재 시절로 돌아가면 되지. 굳이 이렇게까지 개입을 해서 정리를 하고, 그다음에 대통령 참모들이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 몇 번에 걸쳐서 멘트를 했단 말이죠. 김은혜 수석, 그리고 김대기 실장까지 나와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걸로 볼 때 과연 이게 정상적으로 정당의 민주주의가 돌아가는 모습일까, 우리가 이 모습을 처음 보는 게 아닙니다. 진박 감별사가 2016년도에 있었단 말이죠. 그 당시의 모습을 보면 '정당은 과연 왜 존재하는가?' 우리가 없애려고 했던 제왕적 대통령은 과연 여당이라는 이름에서는 무기력한 것인가. 이런 부분을 다시 한 번 이번에도 절감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부분에서 저는 홍석준 의원님이 좀 더 강하게 초선 의원의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당무 개입이냐, 당정의 호흡을 위해서 너무나 절실한 일이냐. 여기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 홍석준> 아무래도 집권여당은 당연히 정부의 정책, 특히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혼연일체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특히 지금 집권 초기이기 때문에 더더구나 대통령의 뜻이 강하게 당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지금 박상혁 의원께서 말씀하신 정도로 개입하는 것은 아니고, 저희들은 오히려 당내 컨벤션 효과로 봐서는 많은 국민들, 특히 당원들이 더욱더 당 대표 선거에 많이 관심을 갖게 하는 다양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당 대표 후보자들이 현재 나와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지금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지나친 비판이 나온 것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선거가 끝나면 다시 돌아가야 되기 때문에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그러니까 집권 여당으로서의 외연을 확정하고 이걸 통해서 정권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그런 식으로 저는 갈 거라고 봅니다.
◇ 김우성>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14일에서 16일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18일날 발표한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시면 되는데, 여기를 보면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굉장히 앞섰습니다. 지금 김기현 의원 35.5%, 나경원 의원이 21.6%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흐름이 어떤지, 당내에서 더 민감하게 보실 텐데요.
◆ 홍석준>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상승세는 분명하고요. 그리고 상승세가 생각보다 조금 더 센 것 같습니다. 12월 중순만 하더라도 김기현 대표가 당내 지지도에서는 유승민 의원 다음으로 4위권을 달리고 있었는데 그때는 5%, 6% 정도 됐었죠.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과 나경원 대표와 명시적인 갈등을 보고 급격하게 김기현 대표 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사실 여론조사는 들락날락하기 때문에요.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확실히 김기현 대표가 현재 상승 추세에 있다. 그렇게 보여지는데, 단 지금 저희가 이번 전대 룰을 결선투표로 바꿨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가 50% 이상은 과반을 못 한다면 결선투표로 가게 되고, 결선투표로 가서는 또 탈락자들의 지지층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성은 좀 더 있는 상황입니다.
◐ 박상혁> 그 지점이 재미있는데요. 사실은 전대 룰을 바꾼 것도 유승민 의원이 무서워서 바꿨던 것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전 당원 100%로요. 그리고 결선투표까지 도입을 했던 거죠. 그런데 지금 오히려 유승민 의원은 그런 의미에서 보면 출마를 안 할 수도 있는데, 나경원 의원하고 안철수 의원이 2, 3위를 하게 됐을 경우에 결선투표를 가게 되면 오히려 김기현 의원이 불리해지는 상황이 되죠. 약간 아이러니가 발생을 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지금 나경원 의원이 여기서 관둔다면 정말 앞으로 정치하기는 힘들 거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무조건 골을 해야 되는 상황이죠. 제가 의원이라서가 아니라 정치를 바라보는 한 사람으로서 그런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마무리됐는데, 야당 의원들은 반발하고 나가셨어요. 그리고 이상민 장관을 비롯한 여러 분들에 대한 책임 파면, 이런 얘기들도 요구를 했습니다. 최종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석준> 참 우여곡절 끝에 이태원 국정조사가 시작됐고, 그 과정에서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마는 기한까지 연장해서 저는 여야가 잘 이끌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국정조사 보고서를 두고 마무리가 아름답게 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참 국민 여러분들께도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인데, 사실 이번 국정조사 보고서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사고의 원인이라든지 책임자를 규명하고, 특히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 대책을 명시하는 건데요. 사실 처음부터 '답정너' 식으로 민주당에서 끌고 오는 것이 이상민 장관의 파면이었습니다. 그래서 특수본에서도 조사한 걸 믿지 않고 보고서에 이상민 장관 파면을 무조건 담아야 한다고 요구를 했고, 그게 막판 보고서에 있어서 가장 큰 쟁점이었는데요. 이걸 두고 결국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끔찍한 국가적 재난, 참사에 대해서 끝까지 정쟁으로 가는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 박상혁> 물론 여야가 끝까지 합의를 해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저는 그 과정 속에서 이 국정조사를 바라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시선과 시각이 어떤 것이었는지. 어제 조수진 의원이 그 과정에서 갑자기 청담동 발언을 왜 꺼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마치 이것을 하나의 정쟁의 장, 보통 국민들이 바라보듯이, 상임위에서 하듯이. 이렇게 바라보았던 것은 아닌지. 그렇게 해서 그냥 소리 지르고 물타기 하면 그것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은 아닌지, 정말 안타깝고요. 정말 이런 부분일수록 그런 부분 없이 넣을 것은 넣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책임질 사람은 빨리 책임져야 되는데 이상민 장관이 그런 부분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부담만 지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정치 뉴스 보시면 좀 답답하실 수도 있는데요. 두 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 얘기를 살짝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박 의원님부터 전세 사기 때문에 난리인데, 지금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대표 발의하셨는데요. 짧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박상혁>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허그'라는 기관이 있는데요. 전세 사기가 많다 보니까 조금 한도가 위험하고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걸 넓혀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에 전세 사기 관련된 여러 보도자료를 내고 있는데, 국민 여러분께서도 다시 한 번 이런 부분들을 조심하고 저희들도 어떻게 하면 전세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지 더 노력하겠습니다.
◇ 김우성> 홍 의원님은 또 기업이 잘 돌아가야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기업 승계 지원 관련해서 실효성을 키워야 된다. 이런 법안 대표 발의하셨습니다.
◆ 홍석준> 제가 1호 법안으로 중소기업 선계 지원 관련된 법안을 냈고, 작년 연말에 여야가 모처럼 합의해서 통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빠진 부분이 업종 범위 문제인데, 예를 들면 아버지, 할아버지가 50년, 60년 전에 했던 그 업종을 그대로 이어받아야 한다는 이런 불합리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업종을 좀 달리해도 승계가 원활하게 되는 그런 법안을 다시 보충적으로 발의를 했습니다.
◇ 김우성> 끝으로 짧게 설 앞두고 있는데요. 밥상에서 아마 걱정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이자도 오르고, 살기도 힘들고, 정세도 불안하고 우리 국민들께 응원의 말, 설 인사 미리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 홍석준> 국민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즐거운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설은 어떤 설보다 마음이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을 내시고, 가족과 친지 간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서로에게 힘이 될 겁니다. 윤석열 정부, 어려운 가운데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좀 더 많은 성원과 지원, 그리고 채찍질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십시오.
◐ 박상혁>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 한 해도 모두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이라 정치가 더 제 구실을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못하고 있는 점 송구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요. 나라가 어렵고 세계 경제가 어려울수록 지난번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태극전사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 김우성>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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