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 우크라군 본토 데려와 훈련…6·25때 한국군처럼 성과 낼까

김현주 2023. 1. 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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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기로 한 미 본토 군사훈련을 6·25전쟁 당시 한국군이 미국에서 받은 훈련과 비교한 전문가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끕니다.

그는 미국이 군사 목적을 달성할 뿐 아니라 외국 정부에 우호적 지도층을 양성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1950년대부터 외국군을 미 본토에서 훈련했으며 특히 한국전쟁에 그 뿌리를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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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기로 한 미 본토 군사훈련을 6·25전쟁 당시 한국군이 미국에서 받은 훈련과 비교한 전문가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끕니다.

시카고대에서 역사를 연구하는 사이러스 진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게재한 글에서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을 오클라호마주로 데려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사용법을 훈련하기로 한 결정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했는데요.

그는 미국이 군사 목적을 달성할 뿐 아니라 외국 정부에 우호적 지도층을 양성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1950년대부터 외국군을 미 본토에서 훈련했으며 특히 한국전쟁에 그 뿌리를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북한군 공격에 무너진 한국군을 시급히 재건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한국군 수천 명이 미국에서 선진 교육 훈련을 받도록 지원했는데요.

이들이 열악한 현지 교육기관이나 해외 미군기지보다는 미국 본토의 교육기관에서 훈련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훈련을 마친 병사와 장교들이 우수한 전문성과 기술을 갖춘 군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아 한국군의 전투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고, 군사 측면에서 이런 훈련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성과에 고무된 미국 정부는 외국군 훈련을 확대했고, 1950∼1960년대에 거의 10만명의 외국군이 미국에서 훈련을 받았는데요.

미국에서 훈련받는 우크라이나군도 미국의 이같은 계산을 충족해 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김현주>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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