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성취평가제·미이수제 추진, 교육감들과 협의해 방향 결정"

"고교교육력 제고방안, 교육감님들이 지혜 달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부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고교학점제와 관련, "성취평가제와 미이수제 추진은 향후 교육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협의해 방향을 결정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부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 인사말에서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성취평가제, 미이수제와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교육부는 앞서 현재 상대평가인 고교 1학년 공통과목 성적을 성취평가제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고교학점제 보완방안을 오는 2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고교교육력 제고 방안에 대해 "교육부는 일반고와 지역 고등학교의 교육역량을 높이고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해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고교교육 대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교육부는 교육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감님께서 지역별 여건에 맞게 고교교육을 자율적으로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또 △학생맞춤 개혁 △가정맞춤 개혁 △지역맞춤 개혁 △산업‧사회맞춤 개혁을 올해 교육부가 추진할 '4대 교육개혁 과제'라고 소개한 뒤 "이런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적극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우리가 직면한 교육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감님들과의 수평적 협력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의 공교육 발전을 선도하고 교육으로 활력을 되찾는 지역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