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숙원 푸나…18조 자산가 인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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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를 설립한 영국 부호 짐 랫클리프(7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랫클리프는 2017년 로잔 스포르(스위스) 2019년 OGC 니스(프랑스)를 차례로 인수해 축구계와 연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첼시 인수전에도 참여하는 등 최근 5년 새 큰손으로 부상한 인물이다.
랫클리프는 2017년 스위스 프로축구 로잔 스포르를 인수했고 2년 뒤에는 이오네스를 통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니스 지분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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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를 설립한 영국 부호 짐 랫클리프(7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랫클리프는 2017년 로잔 스포르(스위스) 2019년 OGC 니스(프랑스)를 차례로 인수해 축구계와 연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첼시 인수전에도 참여하는 등 최근 5년 새 큰손으로 부상한 인물이다.
이네오스 측은 18일(한국 시간) AP통신 등에 "공식적으로 (맨유 인수) 관련 절차를 시작한 게 맞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맨유 구단 가치는 50억 파운드(약 7조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는 랫클리프 재산 규모를 124억 파운드(약 18조8500억 원)로 추정한다. 해당 명단에서 영국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재산이 많다.
2006년 맨유를 14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글레이저 가문은 그간 강하게 소유권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납득하기 어려운 선수 영입과 경영으로 팬들 사퇴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천문학적인 빚이 쌓이고 성적 부진까지 맞물리자 팬들 지탄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졌다.
맨유는 2013년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없다. 2010년대 들어 수확한 메이저 트로피가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도뿐이다. 이 탓에 맨유의 클럽 위상은 점점 내리막길을 치닫고 있다.
연고 팬을 중심으로 구단주 퇴진 시위와 '글레이저 아웃' 플래카드가 곳곳에서 눈에 띄는 이유다. 지난해 5월에는 퇴진 시위로 맨유와 리버풀 리그 경기가 연기되기도 했다.
결국 글레이저 가문이 한발 물러섰다. 지난해 11월 성명을 통해 "신규 투자와 매각, 구단과 관련한 다른 형태의 거래 등을 모두 전략적인 대안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맨유 매각 가능성을 시인했다.
랫클리프는 이런 글레이저 가문의 변화 기류에 처음으로 공식 반응을 보인 인물이라 주목받는다. 앞서 그는 지난해 8월에도 언론을 통해 맨유 인수에 관심을 내비친 바 있다.
최근 축구계 큰손으로 부상 중인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랫클리프는 2017년 스위스 프로축구 로잔 스포르를 인수했고 2년 뒤에는 이오네스를 통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니스 지분도 매입했다.
지난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매물로 나온 첼시 인수전에도 참여했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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