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큰 멍' 어린이집 만2세 아동 학대 의심 신고‥경찰 조사

장슬기 seul@mbc.co.kr 2023. 1.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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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30대 보육교사를 형사 입건했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만 2세 아동의 어깨를 양손으로 붙잡고 흔드는 등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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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30대 보육교사를 형사 입건했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만 2세 아동의 어깨를 양손으로 붙잡고 흔드는 등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 측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담당 교사가 "어깨에 멍이 들어있는 아이에게 멍크림을 발라줬다"고 했지만, "하원한 아이를 확인해 보니 멍이 심하고 귀에 실핏줄도 터져있어 폭행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어린이집에 찾아가 CCTV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지만 수리를 맡겼다며 보여주지 않아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그제서야 "담당교사가 아이를 10~15분 동안 힘으로 제지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측으로부터 CCTV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해당 보육교사는 "피해 아동이 낮잠시간에 보채서 그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4686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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