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코로나 백신 퇴장 수순?… 존슨앤드존슨 감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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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제약사 얀세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감산에 나선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사 아스펜파마는 2021년 1월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기술이전 받아 현지에서 얀센 백신 2억2500회분을 생산하기로 합의했지만 실제 주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얀센은 2022년 초 코로나19 백신의 예상 매출을 30억~35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지난해 1~3분기 기록한 매출은 14억9000만달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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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얀센 백신을 생산하던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캐털란트, 사노피와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제약사 MSD와 체결한 얀센 백신 생산 계약은 아직 유지하고 있지만 생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현재 중재 절차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개발했다.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해당하는 유전자를 몸에 주입해 항원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수인 mRNA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 해도 면역이 형성돼 기대를 모았다. 2021년 4월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으로 피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고 FDA는 얀센 백신의 생산 중단을 권고했다. 이로 인해 얀센백신은 10일 동안 생산이 중단됐고 그 사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사 아스펜파마는 2021년 1월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기술이전 받아 현지에서 얀센 백신 2억2500회분을 생산하기로 합의했지만 실제 주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얀센 백신 매출도 당초 예상 규모보다 저조했다. 얀센은 2022년 초 코로나19 백신의 예상 매출을 30억~35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지난해 1~3분기 기록한 매출은 14억9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얀센 백신은 국내에도 도입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도입된 얀센 백신은 2022년 49만회분, 2021년 740만회분이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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