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올해부터 임신 축하금 20만원 지급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임신 축하금을 지급한다.

과천시는 올해부터 임신부에게 2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현재 출생신고와 함께 생후 3개월 신생아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출산 축하 용품 지원 금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과천시의 2019년 출산율은 0.78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다. 2020년에는 0.993명으로 6위로 올라섰고, 2021년에는 1.057명으로 연천군(1.188명)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과천시는 관내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사람 가운데 임신 판정과 함께 시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한 산모에게 20만원의 축하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어 출산 후 2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택배로 전달한다.

신계용 시장은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과천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출산 지원 사업으로 산전 기초 검사와 기형아 검사, 임신성 당뇨검사, 유축기 대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와 재건축 등으로 인구 증가와 함께 출산 가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