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거 영입해도 '골머리'…포터 선택에 '챔스 출전' 운명 달렸다

강동훈 2023. 1. 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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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임대 포함 5명을 영입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간)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스쿼드 목록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며 "이달에 5명을 영입했지만, 정원(25명)을 초과하면 안 되기 때문에 기존에 일부 선수들을 제외해야 한다. 녹아웃 스테이지 단계에서 새롭게 등록할 수 있는 선수가 3명뿐인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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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임대 포함 5명을 영입했다. 하지만 전력을 보강하고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쿼드 등록 문제 때문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간)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스쿼드 목록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며 "이달에 5명을 영입했지만, 정원(25명)을 초과하면 안 되기 때문에 기존에 일부 선수들을 제외해야 한다. 녹아웃 스테이지 단계에서 새롭게 등록할 수 있는 선수가 3명뿐인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UEFA 규정에 따라 첼시는 다음달 1일까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계에 참가할 스쿼드 25인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 고민이 깊다.

실제 이달에만 브누아 바디아실(21)과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20), 안드레이 산투스(18), 미하일로 무드리크(22)를 영입했고, 주앙 펠릭스(23)를 임대로 데려왔다. 이 과정에서 지출한 금액만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무려 1억 4,350만 유로(약 1,925억 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9월 당시 조별리그 단계 때 24명의 선수를 등록했기 때문에 1명은 문제없이 추가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남은 4명이 관건이다. 이들 중 단 2명만 선택받을 수 있는데, 모든 건 그레이엄 포터(47·잉글랜드) 감독의 결정에 달렸다.

반대로 기존에 조별리그 단계 때 스쿼드에 포함됐던 2명은 빠져야 한다. 이 역시 포터 감독의 손에 운명이 달렸다. 현지에서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제외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새롭게 합류한 다트로 포파나와 산투스는 아마도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웨슬리 포파나(22)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4)는 제외될 수 있다. 데니스 자카리아(26)도 임대 신분이기 때문에 배제될 확률이 크다"고 전망했다.

포터 감독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첼시 보드진이 추가로 전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탓에 상황은 더 복잡해질 수도 있다. 실제 마르쿠스 튀랑(25·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과 레안드로 트로사르(28), 모이세스 카이세도(21·이상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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