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붙은 대통령실 "다보스서 尹 경제외교 또 한번 확인"

김학재 2023. 1. 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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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이어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에도 연일 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UAE에서의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 유치에 자신감이 붙은 대통령실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를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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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다보스 이동해 CEO 오찬 및 연설
김은혜 홍보수석 "UAE서 100년 미래 기약"
"다보스서 복합위기 응전 의지 각인시킬 것"
尹, 연대 바탕으로 복합위기 극복 강조할 듯
김은혜 홍보수석이 17일(현지시간) 취리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중앙기자실에서 스위스 동포간담회 및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취리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위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공연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취리히(스위스)=김학재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이어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에도 연일 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UAE에서의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 유치에 자신감이 붙은 대통령실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를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스위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UAE에선 40여 년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100년 미래를 기약했다"며 "다보스포럼에선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복합위기에 도전해 어떻게 응전하고 구현해 낼지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각인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줄곧 강조해온 '자유' '연대'를 복합위기 타개의 키워드로 제시한다는 것으로, 최근 기술 패권경쟁과 지정학적인 갈등 속에 WTO(세계무역기구) 체제 약화로 공급망도 불안정해져, 연대를 통한 해법에 높은 공감대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고물가로 복합위기가 심화돼, 어느 한 국가, 한 기업만의 힘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재차 가치를 공유한 국가·기업들과 연대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한 '연대와 와 협력'만이 복합위기에 맞설 해결책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예정된 다보스 포럼 특별 연설에서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국내외의 주요 기업 CEO들과 만나 협력 방안도 강구할 예정인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에서 '글로벌 CEO의 오찬'에서 글로벌 문제 해결과 민간과 정부의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날 오찬에 우리 측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회장 등 주요 그룹사 총수들이 참석한다.

해외에선 인텔, IBM, 퀄컴, 쉘,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히타치 등 한국에 대한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금융투자·반도체·에너지 관련 기업 CEO들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의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투자 확대는 물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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