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한화가 LNG선 2척 계약 보류,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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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계약들을 재검토하면서 이미 체결된 LNG선 2척 계약을 '보류'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은 아직 대우조선 인수를 완료한 것이 아니기에 대우조선 운영에 개입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달 16일 대우조선해양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인수를 확정지은 가운데 기업결합 심사, 대금 납입,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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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계약들을 재검토하면서 이미 체결된 LNG선 2척 계약을 '보류'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은 아직 대우조선 인수를 완료한 것이 아니기에 대우조선 운영에 개입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대우조선 측은 해당 LNG선 계약은 아직 체결된 적이 없으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8일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신규 건조계약이 '보류' 상태에 들어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대우조선의 새 주인이 될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이 맺은 계약건들을 면밀히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몇몇 계약들의 진행이 멈췄다는 것이다. 보류 단계에 들어간 계약은 그리스 마란가스, 일본 MOL이 각각 주문한 LNG선 총 2척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대우조선 측은 한화가 선박 수주 계약에 개입했다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절차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선박 수주에 관해 한화의 입김이 작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기업결합 심사, 증자 등 인수를 완료하기까지 한화가 거쳐야 할 단계들이 아직 더 남아있다"며 "대우조선의 운영에 관여하며 수주를 취소하거나 멈추게 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계약은 아직 체결된 적이 없고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신은 이미 작년 11월 계약 체결이 완료된 건이 취소됐다고 언급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작년 말 다른 선주사와 2대의 LNG선 계약 추진이 불발돼 건조 슬롯 2개가 비어있게 됐다"며 "마란가스, MOL과 LNG선 건조 계약을 아직 안 맺었고 현재 계속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1척당 2억5000만달러 가량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따라 LNG선 신조선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해 11월 계약된 2026년 인도물들이 이와 비슷한 가격에 책정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투자설명회에서 대우조선은 "수익성을 우선하는 새로운 수주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달 16일 대우조선해양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인수를 확정지은 가운데 기업결합 심사, 대금 납입,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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