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저소득층 2000가구에 명절비 10만원 지원

공동모금회 통해 마련된 성금 2억원 기부금으로
중위소득 120% 이내 저소득가정 중 선정 19일 입금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7일 포곡읍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설 명절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2000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의 ‘명절비’를 지원한다.

1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명절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결정을 내렸다. 전달되는 명절비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용인시 지정 성금을 통해 모아진 돈으로 2억 원에 달한다.

앞서 시는 중위소득 120% 이내 저소득 가정을 각 읍·면·동 복지 담당자의 추천을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 가구당 10만 원의 현금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오는 19일 대상 가구 세대주 계좌로 입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7일 사회복지법인 천지교인보회가 운영하는 포곡읍 소재 사회복지시설 2곳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웃돕기 성금을 활용해 명절비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세심하고 촘촘한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