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해제 시점, 30일 유력..."위중증 환자도 감소"

장아영 2023. 1. 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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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차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은 설 연휴 일주일쯤 뒤인 오는 30일 0시가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모레(20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일정을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실내마스크 곧 푼다는 뉴스를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모레 최종 결정되는군요?

[기자]

네, 실내마스크 조정 일정은 오는 20일 열리는 다음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제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렸는데요,

전문가들은 실내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전환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기준으로 세웠던 4가지 지표 대부분을 충족했고, 변수였던 중국의 유행 상황도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25일과 연휴 다음 주 월요일인 30일로 후보가 좁혀졌는데,

지금까지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월요일 기점으로 시행되거나 해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30일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오늘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올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도 다가오는 설 연휴에 상황이 다시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요.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설 연휴 전에 추가 접종을 마치기를 당부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국민께서는 가급적 설 연휴 이전에 접종을 마쳐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발생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신규 환자 수는 3만 6,908명으로,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13주 만에 가장 적습니다.

지난주 수요일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90명으로 조금 내려왔고, 어제 하루 숨진 사람은 43명입니다.

주간으로 살펴보면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27.5% 감소했고,

유행 추이를 알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0.85로 2주 연속 1 아래를 보여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위중증 환자의 경우에도 지난주까지는 다소 증가 추세까지도 관찰이 됐으나 이번 주 들어서는 감소하는 경향으로 전환이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해외 유입 사례는 80명으로, 이 중 67.5%가 중국발 입국자입니다.

현재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의 양성률은 4.3%입니다.

지난주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5.8%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 첫 주 18.1%보다 3분의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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