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골목상권·상점가 활성화…12개 과제 추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2023년 골목상권·상점가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남구는 우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성 있는 콘텐츠가 있는 골목을 발굴해 소상공인 조직화를 도와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선정된 골목 2∼3곳과 뉴라이징 골목을 지정해 울산 대표 골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특색 있는 골목형 상점가를 지속해서 발굴·지정하고, 현재 진행 중인 무거·삼산현대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및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과 더불어 상인 교육, 종합컨설팅, 소비 촉진 이벤트 축제 등도 한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이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연합회, 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진흥공단 등과 협력하고, 대학생 골목상권 서포터즈를 운영해 홍보·마케팅을 할 방침이다.

남구는 앞서 2021년 '울산 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시작으로 '남구 골목상권 분석 및 소상공인 실태조사'로 상권을 분석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본 방향을 수립했다.

지난해에는 '추억의 여행길 공업탑 1967'과 '벚꽃의 향 전통의 맛 삼호곱창' 특화거리 조성과 함께 골목형 상점가도 4곳으로 확대 지정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그동안 전통시장에는 정부 정책과 예산이 집중됐지만, 지역의 다수인 골목상권과 골목형 상점가에는 정책과 지원이 부족했다"며 "관내 골목상권과 골목형 상점가들이 지역경제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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