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절에서 액션 영화 만드는 백발 배우

2023. 1. 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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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19일 오후 9시 10분)

1970년대 왕성히 활동하며 '사망유희' '투 워리어스' 등 홍콩 액션영화에 출연한 배우 왕호를 만난다. 그는 국내와 홍콩을 오가며 액션 영화 50여 편에 출연하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무술 액션 장르가 쇠퇴하면서 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를 시골의 조용한 한 사찰에서 만난다. 산신령처럼 긴 백발 머리를 단정히 묶은 채 사찰을 청소하고 있는 왕호는 무술 수련을 위해 사찰에서 일을 도우며 지내고 있다고 밝힌다. 늦은 밤 사찰 일과 수련을 마친 그가 수첩 가득 액션영화의 콘티를 작성한다. 평생 번 돈을 전부 투자해 영화 7편을 제작했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왕호. 하지만 평생을 무도인이자 액션배우, 제작자로 살아온 그이기에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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