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위원장 "미디어 분야 낡고 오래된 규범 개선해야"

여의도에서 2023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개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미디어 분야 통합 법제 개편안을 마련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법제도를 준비하겠다고 18일 밝혔다.(방통위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미디어 분야 통합 법제 개편안을 마련해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는 법제도를 준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 위원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무엇보다 낡고 오래된 규범을 개선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는 법제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몇 년 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 미래 통합법제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OTT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된 미디어 융복합 환경에 맞게 규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미래 통합 법제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반영하고 관계부처와도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방송 통신 미디어 분야에서의 자율규제 기조를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러한 자율규제 체계를 지원하는 한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민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통인 신년인사회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의원, 조승래 의원, 정필모 의원 외에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 방송통신 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통신 3사 대표들은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이어 이번 신년 인사회 행사에도 불참했다. 각사 수장 대신 대외협력 담당 임원들이 자리에 참석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