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팔자'에 무너진 대형주…코스피 상승세, '9일 천하'로 끝?

이사민 기자 2023. 1. 18.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마감하며 2360선으로 밀렸다.

기관 투자자의 매물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대형주가 줄줄이 내렸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다.

코스피시장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98%)와 SK하이닉스(-1.05%)는 동반 약세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79.39) 대비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 코스닥은 전 거래일(709.71)보다 2.04포인트(0.29%) 상승한 711.75로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23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마감하며 2360선으로 밀렸다. 기관 투자자의 매물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대형주가 줄줄이 내렸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04포인트(+0.29%) 오른 711.75에 장을 마쳤다. 장중 종종 약세전환을 하기도 했지만 가까스로 '빨간불'로 마무리했다.

지수를 끌어내린 이는 증시의 '큰 손'인 기관투자자였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2155억원 순매도했다. 동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장 후반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726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도 1487억원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22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20억원, 개인은 239억원 동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4%대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운수·창고도 1%대 상승했다. 그러나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는 1%대 하락했고 전기·전자, 화학, 종이·목재 등도 약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 업종은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통신방송서비스는 2%대, 오락문화와 IT소프트웨어는 1%대 상승했다. 그에 반해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등은 약보합세였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이날은 대형주 위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시장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98%)와 SK하이닉스(-1.05%)는 동반 약세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초 이후 급등 전개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돼 전일부터 하락세를 지속했다"며 "기관 중심의 매물 출회 압력 확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돼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보합), LG화학(-0.97%), 삼성SDI(-0.49%) 등 이차전지 종목도 약보합세로 마쳤다. 자동차주 현대차(-0.9%), 기아(-0.46%)도 함께 '파란불'이 켜졌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 네이버(NAVER)(+1.03%)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에선 혼조세가 나타났다. 가장 큰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CJ ENM(+5.63%)이었다. CJ ENM은 대표이사 교체로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콘텐츠 종목인 스튜디오드래곤(+2.55%)도 이날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1.63%), HLB(-1.91%)는 1% 이상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내린 1237.4원에 마감했다. 시장 관측과 달리 이날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 정책을 유지한 가운데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다.

이날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 열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기로 했다. 또 장기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금리(수익률)는 0%로 유도하되 ±0.5% 범위 안에서 움직이도록 한 종전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