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기근 이후 사망자 속출하는 중국 '초비상'
2022년 5.5% 경제 성장 목표를 내세웠던 중국.
그러나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이 상륙하면서 상하이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봉쇄가 잇따랐습니다.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최종 성적표는 3.0% 성장,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2.2%)보다는 높지만, 문화대혁명 마지막 해인 1976년 (-1.6%)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실적입니다.
결국, 지난해 말 '제로코로나'를 포기했는데도 4분기 GDP는 (2.9%) 오히려 평균 이하였습니다.
봉쇄는 풀렸지만,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내수(소매판매 -1.8%)는 더 위축되고, 생산 반등 효과(산업생산 +1.3%)도 크지 않았습니다.
14억 중국 인구도 85만 명 줄어들었습니다.
대약진운동 실패와 대기근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던 1961년 이후 첫 감소입니다.
1949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출산율 (6.77‰)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망자 급증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지난해 사망자 수는 2021년보다 27만 명이나 늘어나 중국 당국이 뒤늦게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사망 통계에 또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권보희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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