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1위…인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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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작년 반도체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가 유력하다.
그동안 세계 반도체 시장 최고자리는 인텔과 삼성전자 간의 경쟁이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인텔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년간 자리를 지키다 2019년 인텔에게 다시 자리를 내어줬다.
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반도체 업체의 2022년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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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삼성전자가 작년 반도체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가 유력하다.
그동안 세계 반도체 시장 최고자리는 인텔과 삼성전자 간의 경쟁이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인텔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년간 자리를 지키다 2019년 인텔에게 다시 자리를 내어줬다. 그러다 삼성전자는 2021년 또다시 메모리 호황으로 1위를 탈환한 이후 2년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반도체 업체의 2022년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단, 이번 집계에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의 매출은 제외됐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655억8천5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10.4% 감소했다. 이는 파운드리를 제외한 메모리, 시스템LSI 매출이다.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 요인은 하반기 메모리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인텔이 차지했다. 인텔의 작년 매출은 583억7천3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19.5% 감소했다. 인텔 또한 PC 시장의 침체로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3위 SK하이닉스는 362억2천9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2.6% 감소했다.
그 밖에 지난해 ▲퀄컴 347억4천800만 달러 ▲마이크론 275억6천600만 달러 ▲브로드컴 238억1천100만 달러 ▲ADM 232억8천500만 달러 순으로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지난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매출이 2조2천630억 대만달러(약 746억3201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6% 늘어났으며,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매출 순위에서 파운드리를 포함시키면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또는 TSMC가 1위를 기록하고, 인텔은 3위로 내려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2022년 4분기 사업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트너는 지난해 전세계 IDM 반도체 매출이 6017억 달러(약 742조원)로 2021년(5950억달러) 대비 1.1% 늘었다고 집계했다.
앤드류 노우드 가트너 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서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높은 에너지 비용, 중국의 지속적인 코로나19 폐쇄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라며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PC, 스마트폰 수요가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적인 반도체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5천960억 달러로 전년 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메모리 매출은 16.2% 감소하며 반도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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