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안 통해요” 아옳이 향한 해묵은 ‘밥상’ 타령
유튜버 아옳이가 전남편 서주원의 외도를 폭로한 것을 두고 서주원 측의 반박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서주원의 어머니 A씨가 SNS에서 아옳이의 폭로에 반박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아옳이의 폭로를 두고 “이혼녀로 살아가기 위한 피해자 코스프레”로 치부하며, 아옳이를 “유튜브가 만들어낸 이미지” “물질적 이득 외엔 관심 없는” “나이 많은 여자”라고 칭했다.
아옳이의 비상식적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몇 가지 사례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끝까지 읽은 결과 바람피운 유책배우자를 합리화할 수 있는 치명적인 사유는 없었다”며 A씨의 주장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다. 서주원의 지인으로 추측되는 B씨 역시 서주원을 지지하는 듯한 댓글을 아옳이의 유튜브 영상에 남겼다. B씨는 댓글을 통해 서주원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한 듯하나, 시대상에 어긋나는 황당한 발언으로 되려 많은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B씨는 “아옳님 결혼생활 4년 동안 남편 밥상 몇 번 차렸나요?”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혼의 맨 처음 시작이 남편의 바람기였냐. 유튜브 출연하기 너무 싫다는 서주원과 계속 싸우지 않았냐”고 물었다.
B씨는 “유튜브 하려고 결혼한 건지 눈 뜨면서부터 카메라를 들이댔다” “골프장에서도 골프 좀 치겠다는데 옷 4-5벌씩 갈아입히고 사진 찍었다” 등 가까운 지인만이 알 법한 개인사를 줄줄 읊었다.
또 “아옳님 유튜브에서 착하고 밝게 보여지는 모습과, 시어머님 관계, 실제 성격도 아는 저로서는 이 영상을 보니 주원님이 바보 같다”며 아옳이의 이중성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B씨의 댓글에 서주원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는 오히려 커졌다.
한 누리꾼은 “B씨의 댓글 덕에 서주원이 부인으로부터 막대한 금전적 투자를 받아놓고도 아내에게 밥 타령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댁의 지인까지 널리 소문을 냈다는 점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보다 잘난 부인에게 밥은 얻어먹어야 한다는 자격지심. 감히 내가 아내 사업을 위해 골프복을 여러 번 갈아입어야 한다는 점에 대한 분노. 그래서 외도를 저지르고 있었군요”라며 B씨의 댓글에 드러난 서주원의 행적을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B씨의 댓글을 보고 아옳이의 죄가 없다는 걸 확신했다”며 “하나라도 트집 잡아서 서주원의 잘못을 작게 보이게 하려는 마음이 너무 잘 보이는 댓글이다. 뒤에 숨어 언론 플레이를 펼치는 서주원의 모습이 실망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서주원은 이날 SNS를 통해 “김민영의 유튜브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 필요 없는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11일 아옳이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신혼 초부터 반복된 서주원의 여성 편력을 폭로했다.
특히 아옳이는 자신이 금전적 지원과 인테리어 및 홍보를 담당한 서주원의 레스토랑을 언급하며 “우리의 것이라 생각하고 애착을 가진 곳에서 남편이 다른 여자와 스킨십하는 장면을 보고 많이 울고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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