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보험업계 만난다…건전성 관리 주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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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업권별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설 연휴 이후 보험업계와도 만남을 갖는다.
어려워진 시장 환경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년 하례회 성격으로 마련된 자리"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어려운 금융시장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건전성 관리와 소비자보호를 강조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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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관리·소비자보호 강조할 듯”
업계, 실손청구 간소화 등 건의 가능성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최근 금융업권별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설 연휴 이후 보험업계와도 만남을 갖는다. 어려워진 시장 환경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26일 생·손보협회,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10여명과 함께 신년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원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직후 처음 보험사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후 여러 금융권 CEO·임원 간담회를 통해 스킨십을 이어왔다.
이 원장은 이번 자리에서 국내외 경제·시장 환경 악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년 하례회 성격으로 마련된 자리”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어려운 금융시장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건전성 관리와 소비자보호를 강조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인해 건전성 기준인 지급여력(RBC)비율이 악화된 상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생보사들의 RBC비율은 200.10%로, 2021년 9월 말 262.19%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올해부터는 부채도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되면서 건전성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보험사 CEO들은 이날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 보험업계의 숙원사업들에 대해 건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보험사기방지법 처리,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활성화 등 업계 숙원과 관련한 의견이 나오지 않을까 본다”고 했다.
이 원장은 새해들어 은행·인터넷은행·카드·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금융업계와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은행장들과 간담회에서는 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요청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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