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보 공개매각 절차 시동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1. 18. 16:30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공개매각 절차에 나섰다. 최근 JC파트너스 주도 민간 매각이 무산되면서 예보 주도의 공개 매각이 속도를 내게 됐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을 맡은 삼정회계법인은 내달 21일 17시까지 MG손보에 대한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한다. 입찰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보험회사 또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보험업법’ 등 관련 법규상 대주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거래방식은 주식매각(M&A)이나 자산·부채의 이전(P&A) 형태로 이뤄진다. 예금보험공사는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심사 과정을 거쳐 예비인수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입찰제안서 제출방법 등 상세 일정은 예비인수자로 선정된 주체에게 개별 통지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민간 매각에서 더시드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최근 더시드파트너스가 지위를 포기하면서 예보가 키를 쥐게 됐다. MG손보 매각은 예보 주도의 공개매각과 JC파트너스 주도의 민간 매각 등 투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더시드파트너스는 당초 실사 기간 3주를 받은 뒤 1주를 연장하는 구조였지만, 기한 내 실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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