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레알산’... “인내심 없던 탓에 아스널이 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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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먼저 발견한 건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꽃피운 건 아스널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이안 라이트(59)는 아스널이 레알의 부족한 인내심 덕을 봤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아스널과도 임대로 인연을 맺은 그는 2021년 여름 완전 이적하며 레알과의 동행을 마쳤다.
라이트는 "레알은 15살이던 외데고르를 영입했다. 잠재력은 봤지만 그에 필요한 인내심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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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재능을 먼저 발견한 건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꽃피운 건 아스널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이안 라이트(59)는 아스널이 레알의 부족한 인내심 덕을 봤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아스널은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잠깐에 그칠 돌풍이라고 평가됐지만 고공 행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에도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 행진을 달리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와의 격차를 8점 차로 벌렸다.
그 중심에는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24)가 있다. 중원을 지휘하며 리그 17경기 8골 5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까지 쌓고 있다.
사실 외데고르는 10대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던 유망주였다. 재능을 알아본 레알은 지난 2015년 16살이었던 외데고르를 영입했다. 어린 나이였고 레알의 중원에도 틈이 없었기에 임대를 전전했다.
네덜란드의 SC 헤렌벤, 비테세에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 생활을 통해 기량을 쌓았다. 이후 아스널과도 임대로 인연을 맺은 그는 2021년 여름 완전 이적하며 레알과의 동행을 마쳤다.
아스널의 전설인 라이트는 “처음에 외데고르를 임대 영입했을 때 상당히 놀랐다. 성장 중인 아스널과 비교해 너무나 좋은 선수였다. 당시 그는 팀에 정말 좋은 선수였다”라고 떠올렸다.
외데고르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레알의 상황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라이트는 “레알은 15살이던 외데고르를 영입했다. 잠재력은 봤지만 그에 필요한 인내심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그 덕을 봤다. 이제 외데고르가 주장으로 어떻게 팀을 이끄는지 보기만 하면 된다. 그의 모범을 보인다”라며 극찬했다.
외데고르에게 엄지를 치켜세운 건 라이트뿐만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리오 퍼디난드(44)도 감탄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현시점에서 보면 아마 외데고르가 올해의 선수일 것이다”라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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