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강화하는 아우디…“올해 Q8 e트론·A7 PHEV 출시…전문 AS센터 확대”

아우디 Q8 e-트론.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가 올해 한국 시장에 새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고, 전기차 전문 서비스센터와 인력 확대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브랜드 비전을 담은 신년 계획을 발표하고, 전기차 '더 뉴 Q8 e-트론' 과 '더 뉴 Q8 스포트백 e-트론'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쿠페형 세단 A7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더 뉴 A7 PHEV'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연기관 모델로는 소형 SUV '아우디 Q2' 부분변경 모델, 플래그십 세단 A8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S8 L', 고성능 프리미엄 대형 SUV '더 뉴 SQ7', RS 라인업 최초의 콤팩트 모델인 '더 뉴 RS 3'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내·외장 색상과 가죽 패키지 등을 선택·주문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 차종에 대해서는 리미티드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화 로드맵 추진에 발맞춰 사후관리(AS) 체계도 강화한다. 아우디코리아는 현재 전국 31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전 지점에서 전기차 모델의 차량 점검과 일반 수리, 소모품 교환 등이 가능하다며, 고전압 배터리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BCC)를 연말까지 14곳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기차 모델 전문 정비인력의 경우 이달 기준 86명의 전기차 수리 인력(HVT)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운데 16명은 고전압 배터리 셀 모듈과 관련 컨트롤러 수리, 고전압 차량과 관련된 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지휘할 수 있는 고전압 전문가(HVE)다. 아우디코리아는 전기차 수리 테크니션 HVT는 158명까지, 고전압 전문가 HVE는 28명까지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 영업사원들에 대한 교육 강화를 위해 각 딜러사 내부 교육 담당자 제도인 '딜러 인 하우스 트레이너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영업사원의 근속년수와 역량에 따른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그레이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바이에른 오토'를 서울 마곡동과 경기 의정부 지역을 담당할 신규 딜러사로 선정하고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모델 라인업과 지속적으로 진보해 나가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우디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 시장에서도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