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큰손’ 예견된 포스트 MZ…“2030년, 명품 80% 소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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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고급 패션브랜드 소비 연령대가 낮아지는 가운데, 2030년이면 포스트 MZ세대(1980년대 초∼2010년대 초 출생)가 명품 대다수를 소비하는 주축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MZ세대와 그 이하의) 젊은 세대가 전 세계 고급 패션브랜드 매출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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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고급 패션브랜드 소비 연령대가 낮아지는 가운데, 2030년이면 포스트 MZ세대(1980년대 초∼2010년대 초 출생)가 명품 대다수를 소비하는 주축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MZ세대와 그 이하의) 젊은 세대가 전 세계 고급 패션브랜드 매출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와 그 이후 출생한 '알파' 세대(현재 13살 이하)의 소비 비중이 2030년이면 명품 소비 계층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에 따르면 Z세대의 첫 명품 구매 연령은 15세 정도다. 이는 앞선 밀레니얼(M) 세대(1980년대∼1990년대 중반 출생자)보다 3∼5년 빠르다. 부유층의 증가와 소셜미디어의 확산, 온라인 판매 채널의 보편화 등이 명품 소비를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한편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이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의 매출은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전 세계 매출이 이전해 대비 22% 늘어난 3천810억 달러(약 471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또 올해 매출은 '제로 코로나' 이후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유럽의 경제 상황에 달렸지만 대략 3∼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베인앤드컴퍼니는 밝혔다.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를 가장 많이 소비한 국가는 미국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1210억 달러(약 150조원)였다.
중국 내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 등으로 인해 1% 떨어진 반면 유럽에서는 27%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강달러 흐름 속에 미국인들이 유럽을 방문해 소비한 덕분으로 평가됐다.
품목 별로는 가죽류 제품 매출은 23∼25% 늘었다. 가죽류 매출 증가의 70%가량은 가격 인상 덕분으로 보인다고 베인앤드컴퍼니는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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