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도영웅' 계순희 집중 조명…"모란봉 체육단서 후대 육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유도 영웅' 계순희를 집중 조명하며 그의 근황을 공개했다.
18일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는 1월 화보 '조선'에서 계순희가 "자기의 선수시절이 흘러간 모란봉체육단에서 후비(후대) 육성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계순희는 이러 공로를 인정받아 북한의 문화예술 부문 최고의 상훈으로 꼽히는 김일성상계관인을 비롯해 노력영웅, 인민체육인 등 칭호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990∼2000년대 세계 유도 휩쓸어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유도 영웅' 계순희를 집중 조명하며 그의 근황을 공개했다.
18일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는 1월 화보 '조선'에서 계순희가 "자기의 선수시절이 흘러간 모란봉체육단에서 후비(후대) 육성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유술(유도) 책임감독 사업을 하는 지금도 늘 유술복을 입고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 내용을 볼 때 모란봉체육단에서 책임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계순희는 1990∼2000년대 세계 유도를 휩쓸었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48㎏급에서 최연소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이후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4차례 우승했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52㎏급으로 체급을 올려 동메달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다시 한 번 57㎏급으로 체급을 바꾼 뒤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3번의 올림픽에서 3개의 다른 체급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새 역사를 썼다.
2015년에는 자신이 가르친 조선향 선수가 '세계 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 여자 44㎏급 경기에서 우승해 지도자로서도 승승장구했다.
계순희는 이러 공로를 인정받아 북한의 문화예술 부문 최고의 상훈으로 꼽히는 김일성상계관인을 비롯해 노력영웅, 인민체육인 등 칭호를 받았다.
2018년에는 국제유도연맹(IJ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매체는 기사에서 이러한 계순희의 업적을 크게 부탁하며 "열정 넘친 그의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라 없이 누가 감독이고 선수인지 영 분간할 수 없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추어올렸다.
이어 "우승의 금메달, 이것은 어제도 그러했지만 오늘도 계순희의 변함없는 목표"라며 체육 부문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기사에는 계순희와 함께 남편과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도 공개됐는데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가정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