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냉장, 친환경 라인업 강화…4월 신규 브랜드 론칭

18일 신제품·정책 설명회…“콜드체인 사업 리딩”

캐리어냉장이 친환경·고효율 제품 출시, 콜드체인 시장 주도 등 2023년 사업 고도화 전략을 18일 발표했다. 캐리어냉장은 또 냉장고, 와인셀러, 전문가전 등의 라인업을 갖출 신규 브랜드를 오는 4월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캐리어내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홀에서 2023년 신제품 및 정책 설명회를 열고, ‘콜드체인의 리더, 신사업으로 비상하다’는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캐리어냉장은 △친환경·고효율 제품 출시 △바이오 시장 및 무인 점포 시장 본격 진출 △전문가전 라인업 구축 및 사업 다각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밝혔다.

캐리어냉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와 전기료 인상 등 각종 비용 상승 등으로 전기 소모가 적은 고효율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맞는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친환경 플러그인 NEW 플랫폼 제품(냉동 및 냉장 쇼케이스)’은 자연 냉매인 R290냉매를 적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시장에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2020년 소비자시민모임가 주관하는 에너지위너상 수상식에서 CO₂ 저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캐리어냉장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버터 냉동기도 소형 모델부터 Low GWP 냉매(R448A)를 적용하여 친환경 라인업을 구축하고, 15마력 이상 중대형 모델도 기존 지능형 외에 독립형 라인업을 추가하기로 했다.캐리어냉장은 2021년 인버터 바이오 냉장고와 코로나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장고를 론칭하며 생명공학 및 초저온 사업 분야로의 진출한 바 있다. 2023년에는 혈액 보관이 가능한 냉장고를 병·의원에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초저온냉동고, 급속동결기, 해동기 등의 초저온 사업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캐리어내장은 스마트 쇼케이스와 무인 점포 사업을 통해 콜드체인 사업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스마트 쇼케이스의 풀라인업을 구축하여 본격적인 판매사업에 나선다. 현재는 냉장 4단 제품이 개발 완료된 상태로 냉장 5단 쇼케이스, 상온 쇼케이스, 냉동 쇼케이스 등이 올해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캐리어냉장은 이를 바탕으로 무인 점포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내 및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통하여 캐리어 스마트 무인 점포 모델을 개발하여 차세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가전의 주력제품인 냉장고와 와인셀러 제품은 라인업을 강화한다. 냉장고는 4도어에 적용했던 파스텔 색상을 콤비 냉장고에도 모두 적용하여 소형부터 대형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상과 용량을 구비하기로 했다. 세미 빌트인 타입의 피트인 냉장고는 400~600리터대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복합 냉장고인 와인플러스와 김치플러스를 2023년에 론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정용 초저온 냉동고와 가정용 체스트 프리저도 출시한다. 와인셀러는 112병·160병·193병의 와인을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 풀 라인업을 갖춘다. 드럼세탁기 및 트윈세탁기, 통돌이 세탁기를 출시하고 주방 및 생활 가전인 인덕션, 스팀 에어프라이, 23리터 플렛 전자레인지 등도 내놓기로 했다.

캐리어냉장은 이번 신제품 설명회에서 신규 브랜드 런칭 계획도 밝혔다. 냉장고, 와인셀러, 전문가전 등의 라인업을 갖출 신규 브랜드는 오는 4월 브랜드 네임과 함께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병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