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출석·진술서 공개·또 출석…사법 리스크 ‘정면 돌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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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 번째로 검찰에 출석한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던 이 대표가 오는 28일에는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17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쪽 분량의 진술서 전문을 공개하며 '사법 리스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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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소환통보에 28일 출석 결정
연이은 소환에 “죄 없으니 나가겠다”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 번째로 검찰에 출석한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던 이 대표가 오는 28일에는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당 안팎에서 본인을 향해 제기되는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형식적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니 아무 잘못 없는 제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라며 “27일 아니고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이 대표에게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오는 27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통보를 받은 이후 출석 여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법조계와 당내 인사들의 의견을 들으며 고심을 거듭해 왔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결국 이 대표가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직접 맞서겠다는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검찰의 무도한 행보에 호락호락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라면서도 "출석 여부는 이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대체로 의원들은 검찰의 소환 요구는 정치 탄압을 위한 부당한 망신 주기이므로 응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라며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 입장을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17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쪽 분량의 진술서 전문을 공개하며 ‘사법 리스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진술서에서는 "지급된 돈은 무상으로 받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 계약에 따라 성남FC가 실제 광고를 해주고 받은 광고비"라며 "광고비는 구단 운영비로 전액 투명하게 사용됐고 광고비만큼 성남시 지원 부담도 줄었다. 저는 구단 운영이나 광고비와 관련 사적 이익도 취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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