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두 번째 걸린 50대 치명률, 첫 감염 때보다 3배로 높아졌다

김명지 기자 2023. 1.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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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두 번째 걸린 사람의 사망할 위험도가 처음 감염된 사람보다 80%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50대는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이 0.053%로 1회 감염자(0.017%)와 비교해 3배나 됐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재감염자 비율이 높아졌고, 재감염시 사망 위험도 또한 커졌다"라며 "예방접종은 재감염 및 중증 진행을 낮추는 만큼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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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 치명률 분석
전연령대 두번째 감염 치명률 1.8배 높아져
60대는 1.72배, 40대 2.53배, 30대는 2.11배
“감염됐더라도 예방접종 받아야”
지난 10월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500여명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년 1월까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뉴스1

코로나19에 두 번째 걸린 사람의 사망할 위험도가 처음 감염된 사람보다 80%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방역당국은 코로나에 한 번 걸렸던 사람이라도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BA.5 변이가 우세화된 지난해 7월 24일 이후 확진자 847만2714명을 대상으로 감염 횟수별 연령표준화 치명률을 분석했다. 2회 감염시 치명률은 0.106%로, 1회 감염시 치명률인 0.059%의 1.79배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이 0.41%로 이 연령대 1회 감염자 치명률인 0.25%의 1.72배였다. 50대는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이 0.053%로 1회 감염자(0.017%)와 비교해 3배나 됐다. 40대는 2.53배, 30대는 2.11배였다.

재감염자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확진자 5명 중 1명은 재감염자로 추정된다. 1월 1주(1~7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9.92%로, 직전주 19.02%보다 높아졌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재감염자 비율이 높아졌고, 재감염시 사망 위험도 또한 커졌다”라며 “예방접종은 재감염 및 중증 진행을 낮추는 만큼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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