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초등학교 찾아가는 클래식·테니스교실 추진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나서서 지역 학생들의 문화감수성 증진과 체육활동 강화에 나선다.

경기 남양주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 및 체육 지원 사업 ‘클래식 교실’과 ‘테니스 교실’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교육 ‘(가칭)클래식 교실’은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오케스트라 공연을 해설과 함께 선보여 문화·예술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예술인의 예술 활동 참여 기회 또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친근한 클래식 음악 공연(40분)과 오케스트라 악기 소개 등의 예술 교육(10분)으로 진행하며 오는 3~4월 중 8개 초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이와 함께 성인 스포츠로 인식되던 테니스 종목의 문턱을 낮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칭)테니스 교실’을 운영한다.

동시에 시는 시민 누구나 한 종목 이상의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1인 1체육’ 강좌를 추진한다.

시는 생활체육활동에 소모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리하는 테니스장 18곳을 하교시간에 맞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휴먼북 강사를 초청하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의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클래식과 테니스를 쉽고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예술·체육사업으로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