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세대 시장시스템 ‘EXTURE 3.0’ 가동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1. 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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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리 속도가 30% 개선되고 처리용량은 2배 넘게 증가한 차세대 시장시스템인 ‘EXTURE 3.0’가 오는 25일 가동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세대 시장시스템인 ‘EXTURE3.0’(엑스추어 3.0) 구축 1단계가 완료됐다. 거래소는 설 연휴인 1월21∼24일 이행기간을 거친 후 25일부터 새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새 시스템은 거래 처리성능을 70㎲(마이크로초·100만분의 1초)에서 50㎲로 최대 30% 향상했다. 일일 처리용량(하루 동안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총 호가 수량)은 기존 4억2000만건에서 최대 9억4000만건으로 증가한다.

거래소와 회원사의 주문 대역폭은 12Mbps에서 45Mbps로 개선되고 회선수는 7회선에서 10회선으로 늘어난다.

대량 호가를 마이크로초 단위로 처리하는 초고속처리 기술 적용 범위는 매매체결 분야에서 정보분배, 청산결제 등 전 시장시스템으로 확대한다. 대형 기업공개(IPO) 종목 상장일 등 종목 호가 폭증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파생상품 전체에 대한 실시간 종합 시세정보도 제공된다. 고속 알고리즘거래자 관리, 호가 가격 단위 변경 등 시장제도 선진화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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