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 축구 행정가로 첫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

이석무 2023. 1.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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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라이언킹' 이동국(44)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는다.

이동국 신임 부회장은 이날 대의원총회를 통해 조병득(65)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석재(65) 경기도축구협회장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이로써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현 김기홍, 최영일, 이영표, 홍은아에 이어 이동국, 조병득, 이석재 부회장까지 총 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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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대한축구협회 신임 부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라이언킹’ 이동국(44)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일부 임원 위촉안을 승인했다. 이동국 신임 부회장은 이날 대의원총회를 통해 조병득(65)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석재(65) 경기도축구협회장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이동국 부회장은 한국 축구가 배출한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주인공이다. 19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A매치 통산 105경기에 출전 33골을 기록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10년 남아공 대회 등 월드컵에 두 차례나 참가했다.

K리그에선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8년 포항스틸러스에서 데뷔한 뒤 2020년 전북현대에서 은퇴할 때까지 K리그 통산 548경기에 출전해 22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8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K리그 최우수선수도 4차례(2009·2011·2014·2015년)나 수상했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이용수, 김병지 부회장은 사임했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겸임했던 이용수 부회장은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협회에 사의를 표했다. 김병지 부회장은 강원FC 대표이사직에 집중하기 위해 협회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현 김기홍, 최영일, 이영표, 홍은아에 이어 이동국, 조병득, 이석재 부회장까지 총 7명이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일부 분과위원장의 교체 선임안도 의결했다. 대회분과위원장에는 정해성(65) 전 국가대표팀 코치, 기술발전위원장에는 이임생(52) 전 수원삼성 감독, 심판위원장에는 김동진(50) 전 국제심판, 사회공헌위원장에는 조원희(40) 전 국가대표 선수를 새로 임명했다.

지난 1월초 발표된 마이클 뮐러(58)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선임도 추인했다. 정재권(53) 한양대 감독은 이사에 추가됐다. 행정 감사로는 손호영(58) 경북축구협회장을 새로 선출했다. 새로 선임된 부회장, 이사, 감사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부터 K3, K4리그에서 팀당 18명 엔트리 중 21세 이하 선수를 3명 이상 포함하고, 1명 이상은 반드시 선발 출전하는 저연령 선수 육성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팀에게는 교체 인원에 제한이 가해진다.

또한 초등부 경기는 기존 2명 심판에서 1명 심판만 투입하는 1심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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