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기관 '팔자'에 코스피 23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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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기관은 2155억 원의 물량을 시장에 내던지며 코스피지수를 2360선까지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8억 원, 725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155억 원 내다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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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어닝쇼크'에 금융주 일제히 하락
일본 BOJ 통화정책 유지···외인 기관 매물 출회
글로벌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기관은 2155억 원의 물량을 시장에 내던지며 코스피지수를 2360선까지 끌어내렸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7포인트(0.04%) 오른 2380.3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8억 원, 725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155억 원 내다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98%), SK하이닉스(000660)(-1.05%), 삼성전자우(005935)(-0.54%), LG화학(051910)(-0.97%), 삼성SDI(006400)(-0.49%), 현대차(005380)(-0.90%), 카카오(035720)(-0.32%)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NAVER(035420)는 1.03% 올랐다.
글로벌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녁부터 다수 경제이벤트 예정되어 있다"면서 "한국시각 19시에 예정된 유로존 12월 소비자물가의 경우 시장 예상치가 전년 대비 9.2%로 전월(10.1%)에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기준 오히려 전월 5.0%에서 5.2%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여전히 물가상방압력이 높다는 점은 경계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이 시장 기대와 달리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기로 한 점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기존 유지 발표에 따른 엔화 약세에 원화 또한 약세가 동조화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46.5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1.3원 내린 1237.4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29%) 오른 711.7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1포인트(0.20%) 오른 711.1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239억 원, 97억 원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228억 원 내다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5%), 카카오게임즈(293490)(-1.63%), HLB(028300)(-1.91%)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1.32%), 펄어비스(263750)(0.79%), 리노공업(058470)(0.62%), 스튜디오드래곤(253450)(2.55%)은 상승했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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