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창설 60주년…노태악 "선거시스템 신뢰 한층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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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8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선거관리 역량 강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열린 선관위 창설 6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지난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에 대한 준비 부족과 부실 대처는 국민의 기대와 믿음을 흔들리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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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8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선거관리 역량 강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열린 선관위 창설 6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지난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에 대한 준비 부족과 부실 대처는 국민의 기대와 믿음을 흔들리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는 국민 질책과 비판을 깊이 새기고, 작년 하반기부터 혁신과 쇄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지난 1963년 1월 21일 창설됐다. 오는 21일이 설 연휴 첫날이어서 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3·15 부정선거에 대한 반성으로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헌법적 책무를 안고 1963년 창설됐다"며 "초기에는 자원이 부족했고 권한도 미약했지만, 공명정대한 선거 구현이라는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소임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선거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 선거 시스템 신뢰도를 한층 높이겠다"며 "높아진 국민 의식과 변화된 선거환경에 대응해 정책과 대안을 지속해서 연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 위원장은 또 "선거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며 "선관위는 민주주의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엄정중립의 자세로 법과 원칙에 따라 정확하고 투명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기념식 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과 사무총장, 전국 17개 시·도선관위 상임위원·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주요 업무계획 회의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올해 3대 목표로 ▲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선거관리 ▲ 민주정치 발전 기반 공고화 ▲ 미래지향적 선거관리 역량 강화 등을 정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예정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재·보궐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관리 기반도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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