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안 와요!' 메시 3성(★★★) 유니폼 벌써 품절→4월 수령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유니폼은 좀처럼 구하기 힘든 제품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월에 막을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78 월드컵, 1986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의 통산 3번째 우승이다. 경제 침체로 우울감에 빠져있던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메시 축구 인생에 있어서 첫 월드컵 우승이다. 메시는 그동안 축구선수로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코파 아메리카 등에서 셀 수 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딱 하나 없는 게 월드컵 우승컵이었는데 이번에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제 아르헨티나 대표팀 가슴에는 별(★)이 3개 박힌다. 국가대표 유니폼에서 별은 월드컵 우승 횟수를 나타낸다. 브라질은 5개, 독일과 이탈리아는 4개씩 보유하고 있다. 그다음이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이 아르헨티나의 ‘쓰리스타’ 유니폼에 메시 이름을 새겨서 간직하려고 한다.
하지만 줄이 대기 인원이 많아도 너무 많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아르헨티나 유니폼 제작사 아디다스는 쓰리스타 유니폼을 3,000벌 출시했다. 유니폼 3,000벌이 4~5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급하게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이어 “아르헨티나 관세법에 따라 아르헨티나 국내에서 제작한 유니폼은 자국 시장에만 유통된다. 해외에서 구매하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은 모두 베트남에서 제작한 유니폼”이라면서 “해외 팬들은 4월 13일부터 이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이 유니폼이 얼마나 값진 물건인지 월급과 비교해서 설명했다. 별이 3개 박힌 메시 유니폼 가격은 125달러(약 15만 원)이다. 아르헨티나 국민의 평균 월급은 450달러(약 55만 원) 수준이다. 월급의 3분의 1을 옷 한 벌에 투자해야 하는 셈이다.
[사진 = 아디다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