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기관 매도에 2360대 하락 마감…골드만삭스 어닝쇼크에 금융株 하락

장윤서 기자 2023. 1. 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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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도에 전일보다 하락한 2360대에서 장을 마쳤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 펄어비스, 리노공업,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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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710선 마감
코스피가 2370선 아래로 내려간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도에 전일보다 하락한 2360대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8억원, 723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홀로 215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10위 종목은 NAVER,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카카오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5%), 은행(-1.36%), 조선(-1.08%), 우주항공과국방(-2.50%), 자동차부품(-1.22%) 등은 약세를 나타낸 반면 호텔 및 레스토랑(1.20%), 엔터테인먼트(1.48%), 교육서비스(1.79%)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가 2% 넘게 하락했고 KB금융, 신한지주도 1% 넘게 내려갔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3%대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긴축정책으로 인한 기업공개(IPO) 부진으로 인해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연초 후 급등 전개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면서 “기관 중심의 매물 출회 압력 확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돼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유지 발표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이에 원화 또한 약세 동조화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업종 중에서는 전일 하락한 2차전지, 인터넷 대형주는 반등하고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포인트(0.29%) 상승한 711.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7억원, 9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 펄어비스, 리노공업,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HLB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내린 1237.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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