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광주 주택가격 하락 폭 확대…5대 광역시 중 '최저'

주택종합 매매가격과 아파트 매매가격 모두 하락 폭 확대
하지만 5대 광역시와 도 지역 중 하락 폭은 최저
올해 1월부터는 광주 주택 가격 하락 폭 둔화될 듯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의 주택 가격도 하락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하락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주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64% 떨어져 전달의 1.42%보다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인 1.98%와 5대 광역시 평균인 2.06%에 비해서는 각각 0.34%포인트와 0.41%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5대 광역시 뿐만 아니라 도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수도권과 비교할 때 도 가격 하락 폭이 가장 적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광주는 지난해 12월 2.01% 하락해 전달의 1.78%보다는 낙폭이 커졌지만 역시 전국 평균(2.91%)와 5대 광역시 평균(2.70%)보다 각각 0.90%포인트와 0.69%포인트 낮았다.

광주의 주택 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추진에 따라 지난해 12월 셋째 주 하락률이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규제 지역 해제 효과가 아직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12월에는 11월에 비해 하락 폭이 커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광주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올 1월부터는 광주의 주택가격도 하락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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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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