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회 ‘라디오스타’ MC들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초대손님’은?
800회를 맞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의 MC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를 꼽았다.
‘라디오스타’의 이윤화PD와 MC들은 18일 서울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열린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PD 외에도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를 지킨 MC 김국진과 김구라 그리고 유세윤, 안영미가 참석했다.
김국진은 가수 솔비를 꼽았다. 화가 권지안으로도 활동 중인 솔비는 ‘라스’에 출연해 어린이 콘텐츠를 소화하는 부캐릭터 ‘로마공주’에 대해 설명해 화제가 됐다.
당시를 떠올린 김국진은 “솔비씨가 ‘로마공주’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 저 친구가 정말 로마에 처음 갔을 때 성이나 그런 것들이 낯설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순간 웃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제일 재미있게 웃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배우 최민수를 꼽았다. 그는 “최민수씨가 7~8년 전쯤 녹화에 나와서 저희끼리 이야기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복덕방이 되겠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며 “그 이야기가 의미 없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가로운 분위기를 또 연출하면 안 되겠구나 생각을 해서 항상 그 이야기를 떠올린다”고 전했다.
유세윤은 배우 김인권을 떠올렸다. 그는 “육아를 한창 하실 때 재우려고 밤 9시 반에 잠들면 애를 재워야 하니 상상으로 강남거리를 유체이탈 상태로 둘러본다고 이야기하셨다”며 “각자의 취향이 달라 MC도 취향에 맞는 초대손님이 있는데 제게는 김인권씨”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가수 박준형을 꼽았다. 안영미는 “녹화 내내 추임새로 욕을 하시는데 ‘이렇게 방송하는 사람이 있구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내가 좀 더 ‘내려놔야겠다’ ‘나 자신을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나온 권상우도 언급하며 “웃기려고 작심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2007년 5월30일 첫 방송된 ‘라스’는 18일 방송에서 800회를 맞이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계의 영원한 대부’ 이경규를 비롯해 개그맨 김준현, 배우 권율, 크리에이터 오킹이 출연한다.
‘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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