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세 ‘세계 최고령’ 앙드레 수녀 영면… 1·2차 대전 모두 겪어

김수현 기자 2023. 1. 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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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프랑스 앙드레 수녀가 17일(현지 시간) 118세의 일기로 선종했다.

이날 앙드레 수녀가 거주하던 프랑스 톨롱의 성 캐서린 양로원은 고인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1904년 2월 프랑스 남부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1년 전인 1944년 41세의 나이로 수녀가 됐다.

고인은 지난해 4월 118세 하고도 74일의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자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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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수녀.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프랑스 앙드레 수녀가 17일(현지 시간) 118세의 일기로 선종했다. 이날 앙드레 수녀가 거주하던 프랑스 톨롱의 성 캐서린 양로원은 고인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앙로원 관계자는 “수녀님은 주무시던 중 영면하셨다. 매우 슬프지만, 먼저 떠난 남자 형제를 그리워하던 수녀님에게 (죽음은) 해방일 것”이라고 밝혔다.

1904년 2월 프랑스 남부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1년 전인 1944년 41세의 나이로 수녀가 됐다. 전쟁 이후 28년간 프랑스 비시의 한 병원에서 고아와 노인을 돌보다 1979년 은퇴했다. 고인은 생전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남자 형제 2명이 살아서 돌아온 날을 꼽았다. 고인은 지난해 4월 118세 하고도 74일의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자로 올랐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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