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차림 비용, 전주대비 하락 안정세…평균 30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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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30만6498원으로 전주 대비 1.2%, 전년 대비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17일 기준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한 결과다.
지난해 설 1주일 전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6%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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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30만6498원으로 전주 대비 1.2%, 전년 대비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17일 기준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한 결과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3991원, 대형유통업체가 33만900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9.2% 저렴했다.
지난해 설 1주일 전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6%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4.9% 하락했다. 전주 대비는 각각 0.2%, 2% 하락하며 올해 성수품 비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통시장에서 고사리와 도라지가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했지만 배추, 사과, 곶감, 대추, 동태살 등 품목 대부분이 소폭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는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녹두, 고사리, 도라지, 무, 동태, 밀가루 등의 가격이 하락했으며, 사과, 배, 시금치, 밤 등은 가격이 상승했다. 떡국의 주재료인 소고기(양지)는 설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두 업태에서 모두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성수품인 사과와 배가 작황 양호로 지난해 대비 저장물량이 충분하고, 설 명절을 맞아 사과, 배, 배추, 무, 밤, 대추, 소고기, 명태 등 정부 성수품 공급량이 확대된 상황에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연계한 유통업체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가 지난해 대비 안정적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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