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역화폐 국비 차등지원에 "이상한 편법 쓰고 있다"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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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율 차등 방침에 "이상한 편법을 쓰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18일 용인중앙시장을 찾은 김 지사는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삭감과 지원율 차등 적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배분 방식에 이상한 편법을 하나 쓰고 있다"며 "경제 어려움 속에 지역화폐를 제대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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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응 보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강구" 선언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율 차등 방침에 “이상한 편법을 쓰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18일 용인중앙시장을 찾은 김 지사는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삭감과 지원율 차등 적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배분 방식에 이상한 편법을 하나 쓰고 있다”며 “경제 어려움 속에 지역화폐를 제대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어든 올해 지역화폐 국비 지원예산 분배 방식을 인구감소지역, 일반 자치단체,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차등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불교부단체인 경기도와 경기 성남·화성시는 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김 지사는 “인구감소지역을 빼놓고 다른 곳의 지원율을 낮추는 이런 조치에 걱정이 매우 크다”며 “정부가 예산을 삭감하고 배분방법까지 바꾸다 보니 지방재정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정부 대응방식을 보고서는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동연 지사의 용인중앙시장 방문은 지방선거 기간 중인 지난해 4월 25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용인중앙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유세활동을 하던 김 지사는 “지역화폐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행정과 정치가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얼마나 유용한 도구가 되는지 확인했다”며 “도지사가 되면 꼭 다시 시장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시장 방문 후 자신의 SNS에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지역화폐를 통한 경제 활성화 의지를 드러냈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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