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SSU, ‘대한’ 앞둔 찬 바다서 혹한기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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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는 심해잠수사(SSU)들이 오는 20일 대한(大寒)을 앞두고 고강도 혹한기 내한 훈련에 나섰다.
18일 해군에 따르면 해난구조전대는 전날부터 진해 군항일대에서 SSU 100여명이 참가하는 혹한기 내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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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서 SSU 100여명 참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는 심해잠수사(SSU)들이 오는 20일 대한(大寒)을 앞두고 고강도 혹한기 내한 훈련에 나섰다.
18일 해군에 따르면 해난구조전대는 전날부터 진해 군항일대에서 SSU 100여명이 참가하는 혹한기 내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고, SSU의 육체적·정신적 능력 배양 및 협동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오는 19일 종료된다.
해난구조전대는 훈련 첫날인 지난 17일 63해상항공전대와 협동으로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해상에서 조난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항공구조사들은 상황 접수 즉시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를 타고 사고 현장에 도착해 입수했다. 구조사들은 의식이 있는 조난자의 경우 레스큐 스트랍(Rescue Strop)을, 신체 피해가 있는 조난자의 경우 레스큐 바스켓(Rescue Basket)을 이용해 구조했다.
훈련 이틀째인 이날 훈련에선 기초 체력 및 정신력 보강 훈련이 이뤄졌다. 해상에서의 구조작전은 체력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SSU들은 특수체조와 단체 구보를 한 뒤, 실제 구조작전 투입 시 착용하는 오리발(FIN)과 물안경(MASK) 등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 위 지정 구간을 전속으로 헤엄쳤다.
훈련 마지막 날인 19일엔 팀워크 향상을 위한 철인중대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5명이 1개 팀을 구성해, 구조작전대대 5개 중대별 각 1팀과 교육훈련대대 1팀,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과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에서 각 1팀 등 총 8개팀이 경기에 참여한다. 참가 종목은 달리기와 고무보트 페달링, 핀마스크 수영 등 3개다. 종목별로 팀 전원의 완주시간을 기록해, 3개 종목 합산 최고점을 얻은 중대에 철인중대의 영예와 포상이 주어진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는 전수일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혹한기 내한훈련 목적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심해잠수사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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