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산육아수당 빠르면 3월부터 반쪽 시행도 가능"(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북도가 올해부터 지급하기로 했던 출산육아수당이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반쪽 시행이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사회보장 협의가 마무리되면 청주시의 동참을 촉구한 뒤 여의치 않으면 나머지 10개 시군부터 우선 수당을 지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세부적인 계획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3월부터도 올해 1월로 소급 적용해 수당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협의 완료 뒤 청주시 동참 요청, 여의치 않으면 10개 시군 우선 시행
충청북도가 올해부터 지급하기로 했던 출산육아수당이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반쪽 시행이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도 시행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청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군부터 우선 시행할 수 있다는 방침인데,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18일 출산육아수당 시행을 위해 현재 보건복지부와 진행하고 있는 사회보장 협의가 빠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대표 공약인 출산육아수당은 출산 가구에 첫해 300만 원, 이후 4년 동안 해마다 200만 원씩을 합해 5년 동안 모두 1100만 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도가 지원금의 40%를, 시군이 60%를 각각 분담해 올해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청주시만 막대한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아직도 동의하지 않고 있다.
결국 충북도도 끝까지 청주시가 제도 시행에 동참하지 않으면 나머지 10개 시군부터 우선 지급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복지부와 사회보장 협의가 이달 안에 마무리된다는 전재 하에 오는 3월부터는 수당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사회보장 협의가 마무리되면 청주시의 동참을 촉구한 뒤 여의치 않으면 나머지 10개 시군부터 우선 수당을 지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세부적인 계획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3월부터도 올해 1월로 소급 적용해 수당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주시에서만 도내 전체 신생아(7567명)의 60% 이상(4637명)이 태어난 점 등을 감안하면 우선은 반쪽 시행도 불사하겠다는 얘기이다.
다만 청주시가 출산육아수당 지급에 뒤늦게 동참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지난해 12월 열린 시장군수회의에서 "사회보장 협의 이후에 시행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도 조만간 사회보장 협의가 마무리되면 다시 한번 청주시의 동참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뒤늦게 동참을 결정하면 사회보장 변경 협의 등의 절차를 감안할 때 수당 지급도 다소 늦어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출산육아수당의 반쪽 시행도 불사하겠다는 사실상 충청북도의 최후 통보에 앞으로 청주시가 어떤 답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휴대폰이 나를 신고할 줄이야'…음주운전하다 '딱' 걸렸다
- 아버지 시신 냉장고에 보관한 못난 20대 아들, 결국…
- 편의점주 폭행하며 "난 촉법소년" 주장한 중학생의 최후
- BBC, FA컵 생중계 중 여성 신음이…악동 유튜버 소행?
- '동거녀 사망 화재' 방화 혐의 40대男 항소심도 "불 안 냈다" 인정
- 공정위, 화물연대 검찰 고발…고의적 조사방해 혐의
- [뒤끝작렬]검사출신 처장님, 분란은 누가 일으켰나요?
- '전자팔찌 끊고 도주' 김봉현 도운 친구 등 3명 기소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 포기
- 이복현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 부실 가능성에 선제 대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