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황태자' 후춘화, 中정협 명단 포함…부주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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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후춘화 부총리가 중국 정책 자문 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CPPCC) 부주석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일 정협 제 13기 전국위원회 상무위원회는 제 25차 회의를 열고 14기 위원회 위원 2172명을 결정했다.
통상 정치국 상무위원 서열 4위가 정협 주석직을 맡았던 만큼 왕 위원이 제 14기 정협 주석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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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4위' 왕후닝, 정협 주석 유력
후춘화, 부주석으로 자리 옮길 듯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한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후춘화 부총리가 중국 정책 자문 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CPPCC) 부주석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개된 신임 위원 명단에는 왕후닝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후춘화 부총리 등이 포함됐다. 왕 위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서열 4위로 잔류했다. 통상 정치국 상무위원 서열 4위가 정협 주석직을 맡았던 만큼 왕 위원이 제 14기 정협 주석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때 차세대 대표주자였던 후 부총리는 지난 당 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 24인에 뽑히지 못하면서 설 자리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 정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일종의 명예직인 정협 부주석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정협 부주석은 24명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와 관련해 “후 부총리가 오는 3월 첫 회의에서 정협 부주석으로 임명돼 2028년까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협 14기 1차 회의는 오는 3월 4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후 부총리는 후베이성 빈농 출신으로 16세 나이로 베이징대에 입학한 수재로 통한다. 20년 이상 변방으로 꼽히는 시짱(티베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 눈에 띄어 중앙 무대로 진출, 후진타오가 차기 지도자로 그를 격대지정(대를 건너뛰어 후계자를 지정)하면서 ‘리틀 후진타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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