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최재천·서정화·박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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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과학상)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교육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봉사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기술상)가 선정됐다.
18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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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과학상)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교육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봉사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기술상)가 선정됐다.
18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자적 연구 영역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 박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상 수상자로 뽑힌 최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로, 2007년 국내 최초로 이화여대에 에코과학부를 창설한 학자다. 특히 2013년 생명다양성재단 설립을 통해 젊은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을 이끌었고, 집필 활동을 통해 '통섭'의 화두를 던지며 학문 간 소통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온 인물이다.
여성 노숙인을 위해 24년 동안 헌신한 사회 활동가인 서 원장은,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04년에는 여성 노숙인 자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열린여성센터'를 세워, 19년 동안 1,800명 넘는 여성 노숙인들을 보호하고 사회 복귀를 도왔다.
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 대표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유전자 합성·증폭·추출 시약과 관련 장비 개발에 연이어 성공한 1세대 바이오 엔지니어이자 경영자다.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기술 등 4개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은 2억 원이다. 시상식은 4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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