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검찰 소환에 “아무 잘못도 없는 제게 또 오라니 가겠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 18. 16: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는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다”며 검찰의 두 번째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마포구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을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형식적 권력을 갖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아무 잘못도 없는 저에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저는 국정, 그리고 당무를 해야되겠다”며 “수없이 많은 현안들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 27일 아닌 28일에 출석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을 향해선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덮으면서 사적이익을 위해서 검찰권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검찰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해선 “민간개발하지 않고 공공개발해서 개발이익을 조금이라도 환수하려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개발이익 절반 이상을 땅값이 오르기 전 기준으로 70% 넘게 돈 한푼 안 들이고 위험부담 안 하고 성남시민을 위해 환수한 것이 배임죄인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내 국회의원 여러분들은 애정도 많고 관심도 많으시나, 그 시간에 당무와 국정에 충실하시길 바란다”라며 “제가 변호사 한 분 대동하고가서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틀 전 이 대표 측에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오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