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실망에도 네고물량에 환율, 하루 만에 하락[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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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하며 123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을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이 장중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되돌린 후 결국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환율이 1240원 중후반대에선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크게 줄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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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정책 동결에 장중 1246.5원까지 올라
환율 상단에선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8.7원)보다 1.3원 하락한 123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239.0원에 개장한 이후 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1230원 후반대에서 등락했으나 BOJ 결과 공개 이후 급등하며 12시 30분께 1246.5원까지 치솟았다. BOJ는 17~18일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도 기존과 똑같은 ‘0%에서 ±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28엔에서 131엔까지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도 102.9선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1.07포인트, 0.47%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 가량 순매수를 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에 공개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으나 추가 금리 인상 여력이 없음을 시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총재가 단기부채 및 변동금리 비중이 높다고 한 부분이 금리 측면에서 더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없음을 함의하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4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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