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최영준,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임성재와 한솥밥

[뉴스엔 이태권 기자]

올해 국내 남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할 이수민(29)과 최영준(21)이 임성재(25)와 한솥밥을 먹는다.

스포츠마케팅회사인 올댓스포츠는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는 이수민과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최영준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프로 데뷔 후에는 루키 시즌인 2015년 군산CC 오픈에서 또 한번 정상에 서며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6년 유러피안투어(현 DP월드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한 이수민은 2019년에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하며 제네시스 상금왕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군 입대 전인 2020년에도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을 거두며 코리안투어 4승, 유러피언투어 1승을 기록하고 군입대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이수민은 매일 퇴근 후 샷 연습과 체력훈련을 병행했고 주말에는 집 근처 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해 비거리와 체력은 입대 전보다 더 좋아졌다. 지난 해 10월 전역 후에는 그동안 떨어진 숏게임과 실전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두고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수민은 “올댓스포츠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올댓스포츠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저도 그 일원이 된 만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서 다른 선수들에 버금가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두 시즌을 쉬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일찍부터 동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계획이고, 더 늦기 전에 미국 PGA 투어 진출도 도전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한 최영준은 아마추어 시절 2020년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최영준은 프로 데뷔전인 2022 KPGA스릭슨 투어 12회 대회에서 정상에 서더니 스릭슨 포인트 9위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해 오는 202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할 예정이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이수민. 최영준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이수민은 뛰어난 선수가 많아 골프계에서 황금세대로 불리는 90년대 초반 태생 선수들 중에서도 대형 스타급 선수다. 최영준 역시 남자프로골프투어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이다"고 계약 배경을 전했다.

한편 올댓스포츠는 임성재, 김성현, 배상문, 양희영, 이원준, 황중곤, 신상훈, 최재훈 등 정상급 프로골퍼들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으며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최민정(쇼트트랙), 황선우, 김서영(이상 수영), 김자인, 서채현, 천종원(이상 스포츠클라이밍), 여서정(체조), 윤성빈, 정승기(이상 스켈레톤), 원윤종, 서영우(이상 봅슬레이), 김예림, 이해인, 신지아, 임은수(이상 피겨), 김종호, 박인수, 전지예(이상 브레이킹 댄스), 조현주(스케이트보드) 등이 소속되어 있다.

(사진=이수민(왼쪽),최영준/올댓스포츠 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